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유치는 경주가 가진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 대한민국을 지켜온 경북의 힘이 하나로 합쳐진 쾌거"라며 꼭 성공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자기 일이라는 마음으로 최대한 힘을 보태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 도지사는 "APEC 성공은 경북이 다시 한번 도약하고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역대 가장 성공한 행사를 만드는 것이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 모두의 의무이다"고 강조했다.
세계인이 이목을 끌고 있는 2025년 경주 APEC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주제로 2025년 10월 말~11월 초에 개최되며,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한다. 아마 세계 주요 정상들이 경북 경주에서 국제회의가 열리기는 신라 개국 이래 처음 있는 경사로서 손님맞이에 준비가 빈틈없어야 하는 이유다.
정상들의 회의가 열리는 행사 기간에 경주에는 글로벌 CEO, 내·외신 기자 줄잡아 2만여 명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개최에서 얻어지는 수익은 천문학적이다. 국가적으로는 1조 9천억 원, 경북도는 1조원 가량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경북도는 행사를 꼭 성공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어 지난 6월 APEC 유치 확정 이후 조례제정, 준비단 구성, 핵심 5대 과제 선정, 중앙부처 점검 등 행사준비에 숨 가쁜 4개월 이였다고 김상철 경북도 APEC 준비 지원단장의 설명이다.
지난 5일에는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지사와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APEC 경주 준비사항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행사 준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상대적으로 준비기간이 짧은 만큼 국비 확보와 동시에 시설 공사를 할 수 있게 예비비를 투입해 실시 설계를 진행 중이다.
올해 개최지인 페루 리마의 기반 시설, 문화 행사를 벤치마킹하는 등 경북도와 경주시가 혼연일체가 되어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북도는 세계 수준의 정상회의 인프라 구축 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세일즈 경북 추진의 시발점이 될 경제 APEC가 될 전망이다. K-한류의 원천 경주와 경북 5韓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문화 APEC로 세계 속에 경북도와 경주가 우뚝 서게 될 절호의 기회이기에 행사를 꼭 성공시켜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