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소현 경주시의회 의원이 지난 8일 "경주시 미래세대를 위한 청년·청소년 미래재단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학교를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제286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주시 미래세대를 위한 청년·청소년 미래재단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학교 설립 제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김 의원은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경주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 청년과 청소년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청소년과 청년층의 지원을 위한 경주시 미래재단의 설립으로, 장학금 및 창업 지원과 산학 협력 프로그램 등을 위한 기금을 조성·운영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는 교육 및 진로탐색의 기회를, 청년층에게는 취업과 창업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심점이 되는 재단을 설립하자"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주시가 미래자동차·원자력 산업과 관련하여 e-모빌리티연구단지, SMR국가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등 중요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광역도로망 구축으로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잡고 있음에도 국내외 우수 인재의 유입을 위한 교육 인프라가 부재하다"며 "국제학교의 설립을 통해 인재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김 의원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가 미래형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미래산업에 대한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며 "본 제안에 대한 경주시의 적극적인 검토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최영기 경주시의회 의원 또한 이날 '우리 지역 축제의 문제점과 시민참여 축제로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실시했다.
 
최 의원은 "경북 81개 지역 축제에서 경주시에 해당하는 6개 축제 중 30위 안에 해당하는 축제는 1곳에 불과하다"며 "시의원으로서 직접 방문한 지역 축제 및 행사에서는 행사관계자와 지역 유지를 제외하고 외부 관광객이나 지역주민 다수가 방문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았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경주 엑스포공원에서 열린 박람회를 마지막날에 방문해보니 행사와 무관한 상품 판매 부스의 난립과 관계자의 부재, 부스 조기 철거 등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며 "축제와 행사를 기획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외부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와 볼거리·먹거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신라문화제의 시작을 모두 함께 즐기던 2~30년 전의 기억을 되새겨 지금의 신라문화제가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젊은이들이 찾는 축제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