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가 기후변화의 시대, 사계절 내내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대규모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근 서구청 집단급식소에서 현장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집단급식소의 위생 관리와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실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집단급식소에서 급식 섭취 후 집단으로 설사와 구토 증상을 보이는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신속 보고, 관계기관 전파 등 현장대응 능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식중독 의심 환자 발생 신속 보고, 보존식·조리도구 등 환경 검체 채취와 인체 검체 채취 등 역학 조사를 위한 현장 훈련을 했다. 유증상자에 대한 모니터링 등 식중독 사후 조치 방안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훈련 후에는 위생과와 보건소, 집단급식소 관계자 등 훈련 참여자들이 모여 대응 과정의 문제점을 논의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평가를 진행했으며 훈련에서 발견된 개선점을 바탕으로 각 기관의 역할을 재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류한국 서구청장은 “훈련으로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확산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대응 시스템을 운영해 식중독 예방 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