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오는 17일 취약계층인 외국인 근로자 및 무자격체류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결핵검진을 실시한다.군보건소는 결핵검진 사각지대 해소와 소외계층 발굴, 지역사회 결핵 퇴치 기반 마련을 위해 매년 대한결핵협회와 협력해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결핵 검진’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 사업은 보건소에서 계획과 일정을 수립하면 그에 따라 대한결핵협회에서 검진을 지원하고 최종 진단에 따른 조치는 보건소에서 결정하는 식으로 진행된다.올해는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현재 달성군남부노인복지관 등 35곳에서 어르신 1100여 명을 대상으로 결핵검진과 결핵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 마지막 검진은 오는 17일 달성군종합사회복지관과 달성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 및 무자격체류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군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매년 1회 보건소에서 무료 결핵검진을 지원하고 있으며 나이에 관계없이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가까운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서 결핵검진을 받는 것을 권고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결핵은 조기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검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결핵 검진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 내 결핵 전파를 차단하고 군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결핵 전체 환자 수는 1만9540명(인구 10만 명당 38.2명)으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대구시는 지난해 군위군 편입과 함께 소폭 상승한 33.5명으로 전년 대비 0.2명(약 0.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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