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 13일 군위군 의흥면 소재 한우농가(59마리 사육)에서 럼피스킨(LSD)이 확인되자 럼피스킨 확산 차단에 돌입했다.시에 따르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소 사육농가에 대한 럼피스킨 정기 전화예찰 과정에서 발열, 피부 결절 등 의심 증상이 확인돼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이는 올해 들어 18번째 발생이며 지난달 29일 경기도 안성시에서 발생 보고된 이후 15일 만에 추가 발생한 상황으로 지역에서는 럼피스킨 발생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시는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보내 농장 출입 통제·소독 및 역학조사 실시·양성축에 대해서는 14일 오전 살처분을 완료했다.또 발생농장 반경 5km 내 소 사육농장 99호 2975두에 대해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제한 조치 및 임상검사·세척·소독을 강화했다.군위군 발생에 따라 대구시와 군위군 및 인접지역인 동구에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조치하고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를 설치, 전염병 전파방지 총력 대응에 돌입했다.럼피스킨 확산 차단을 위해 공수의를 총동원해 군위군 방역대 내 소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17일까지 백신접종을 조기 완료하고 전 농가에 대해서는 21일까지 백신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정섭 시 경제국장은 “백신접종 등 철저한 차단방역에도 대구시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며 “럼피스킨은 백신접종으로 충분히 차단이 가능한 질병으로 농가에서는 이번 긴급백신 접종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럼피스킨은 소와 물소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41℃이상의 고열과 2~5cm 크기의 피부결절 형성, 림프절 종대, 식욕부진 및 쇠약 등의 증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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