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첨단소재·부품산업 분야의 최신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4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대구엑스코에서 펼쳐진다.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는 252개사 669부스의 비수도권 최대 규모로 열린다. 자동화를 넘어 자율제조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과 완성품의 품질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이 모인 ‘국제첨단소재부품산업전’으로 구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올해 25회를 맞는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는 157개사 483부스 규모로 조성되며 스마트공장 구현기술, 첨단 공작기계·설비 등이 전시된다. 특히 디지털전환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150여 부스 규모의 디지털전환(DX) 특별관이 운영된다. 인터엑스, 아이티스코, 더블유비에스 등의 기업들이 참가해 산업디지털전환을 이끌 AI솔루션, 환경 규제 대응 솔루션, 자율 공장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글로벌 산업 자동화 솔루션 기업 삼익THK는 유니버셜로봇, MiR 등 글로벌 협동로봇 제조사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대규모 전시하고 절삭공구 국산화에 앞장서는 한국OSG는 초경엔드밀 신제품인 STEEL-PRO 시리즈와 초경드릴, 나사 가공용 탭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국제첨단소재부품산업전에는 국내외 첨단소재기업 94개사가 참가해 전기·전자, 자동차, 기계, 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완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신제품 개발을 촉진시킬 부품 소재 기술들을 선보인다.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소재·부품·장비 R&D 기업으로 구성된 대구·경북 지역 ‘소부장 특별관’을 조성하고 세아창원특수강, 화진기술, 알맥 등 15개 기업이 참가해 소부장 R&D우수과제와 성과를 선보인다. 공군 군수사령부의 항공 부품을 비롯해 중수테크, 케이알엠 등의 방산 핵심기술을 소개하는 '방위산업 소재부품 특별관'을 조성해 방산부품의 국산화 성과를 소개하고 첨단소재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는 '이차전지 소재부품 특별관'도 조성한다.수출상담회, 대기업 구매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한다. 개막 첫날인 19일에는 KOTRA 주관으로 해외 바이어 5개국 20여 개사와 참가업체 40개사 간의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21일에는 현대제철, 삼성SDI, 르노코리아, 현대건설 등 20개 대기업과 50여 개 참가업체 간의 구매상담회가 진행돼 지역 기업들의 판로 확대와 신사업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이밖에 제조 산업의 미래와 성장 방향을 제시할 전문 세미나, 설명회 등 정보교류 행사들이 전시 기간 중 다양하게 진행된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소재·부품산업은 국가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기초산업이자 최종 완제품의 성능과 품질, 가격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산업"이라며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기계·첨단소재·부품산업 분야의 내수 활성화와 수출시장 개척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