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이 대구간송미술관 ‘여세동보’ 전시 종료(12월 1일)를 앞두고 입장권 할인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두 기관은 전시, 학술 세미나, 소장품 수리 복원, 통합 입장권 등 협력 사업을 점진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대구간송미술관 ‘여세동보’ 전시 종료 전까지 대구미술관 입장권 소지 후 대구간송미술관을 방문하면 입장권을 30% 할인받을 수 있고 대구간송미술관 입장권 소지자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대구미술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2011년 5월 26일 개관 이후 누적 관람객 301만8810명(2024년 10월 31일 기준)이 다녀간 대구미술관은 전시, 교육, 행사 등을 통해 지역의 예술사적 가치를 높이고 문화적 지평을 넓히는데 기여해 왔다.또 지난 9월 3일 개관한 대구간송미술관도 특별전 ‘여세동보’ 등 다양하고 의미 있는 교육, 심포지엄, 행사 등을 기획해 개관 두 달 만에 15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이렇듯 인접한 두 기관은 대구 미술관로(路) 일대가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대구문화예술진흥원, 간송미술문화재단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대구미술관과 대구간송미술관은 협력체계의 초석을 다지는 전시, 학술 세미나, 소장품 수리 복원, 통합 입장권 운영 등 협력 사업을 점진적으로 추진해 시민의 문화 향유 증진에 한층 기여한다. 두 기관의 협업은 고전과 현대라는 구별된 시기의 작가와 작품을 보존, 관리, 전시하는 두 기관의 차별화된 특성을 살리는 방향에서 협력 사업 구축이 이뤄진다. 먼저 대구미술관은 대구간송미술관 수리복원실 전문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수리 복원’을 의뢰를 추진한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지류에 전문적인 수리 복원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대구미술관은 소장품 중 서화류에 대한 보존 및 복원이 필요한 시기로 학예연구분야 협업은 중장기 계획을 통해 ‘수리 복원’을 시작으로 전시, 학술연구, 교육으로 협력을 점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양 기관 대외협력을 위한 정기적 회의와 업무협의 체제를 마련해 공동사업 및 의제를 발굴하고 통합 입장권 발행과 공동 홍보활동을 통해 두 기관이 가진 문화적 가치와 예술적 매력을 알린다. 이를 통해 관람객 유치를 증대하고 예술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 노중기 대구미술관 관장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미국 뉴욕의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과 현대미술관 모마,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퐁피두 센터, 영국의 내셔널 갤러리와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 등 전통과 현대미술관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연구·적용해 지역의 문화, 예술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 관장은 “위치적으로 근접한 두 미술관이 공동의 의제를 가지고 전시, 학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의 시너지를 창출해 시민의 문화 향유에 한층 기여할 것”이라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