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산업의 우수 환경기술을 공유하고 정부 정책을 논의하는 ‘2024 환경신기술·혁신제품·녹색기술 발표회’가 14일부터 이틀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 주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 경주시 후원으로 진행됐다.정부 관계자, 지자체 공무원, 환경기술 개발자, 해외 바이어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물 관련 우수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 부스와 상담 창구가 운영됐다.   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자체 개발한 물 정화기술인 ‘GJ-R기술’과 ‘GK-SBR기술’을 토대로 물산업 기술의 기반을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첫날 행사에서는 환경기술 보급 유공자에 대한 환경부장관 표창이 수여됐고, 우수 환경기술 모형 전시와 홍보 상담이 이뤄져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특히 경주시는 물정화 특허기술과 환경부 환경신기술 인증을 보유한 지자체로서 ‘경주시 물 정화 기술 홍보관’을 통해 GJ-R, GK-SBR 기술을 소개하고 구매 상담회를 진행하며 국내외 상하수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이튿날에는 몽골, 콜롬비아, 가나 등 17개국에서 온 환경협력국 관계자 44명이 경주시 공공하수처리장과 수질 연구 장치를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 대행도 함께해,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한 경주시 수질연구팀의 기술을 확인하고 해외 추진사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는 자체 개발한 물 정화 기술을 통해 선진 환경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며 “환경부의 지원으로 콜롬비아와 베트남에서 식수 공급과 생활하수 처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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