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학진흥재단(이하 재단)이 지난 15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한국체육대학교(이하 한국체대)에서 여러 대학 학생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연합형 행복기숙사 착공식을 가졌다.한국체대 연합형 행복기숙사 건립사업은 기숙사가 부족한 서울지역 대학생들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재단과 교육부, 국토교통부, 한국체대가 함께 협력해 추진한 사업이다.한국체대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재단의 사학진흥기금과 국고를 활용해 건축비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특수목적법인(이하 SPC)을 설립해 추진하고 있다. 기숙사는 준공 후 한국체대에 기부채납되고 SPC가 일정기간 운영권을 갖게된다.서울권 최초로 국립대 부지를 활용해 건립되는 행복기숙사는 연면적 1만3032m2, 지하1층~지상10층, 총 354실(704명 수용) 규모이며 범죄예방 환경설계를 반영해 학생들의 주거환경 안전에 중점을 뒀다.2026년 1학기 개관 예정인 행복기숙사는 도보 10분 거리에 5·9호선 지하철역(올림픽공원역, 둔촌오류역)이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 원룸 시세의 절반 수준인 월 33만원대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입주생 선발 시 사회적 배려자에게 우선 입주 기회를 제공하며 행복기숙사 대학 할당제에 참여한 대학은 학생들에게 1인당 최소 월 5만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재단 이하운 이사장은 “대학생들이 주거 걱정 없이 학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재단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재단은 서울과학기술대 및 인천대 연합형 행복기숙사를 연내 추가 착공할 예정으로 교육부 및 국토부와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행복기숙사를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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