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19일 행복지원동 회의실에서 부산, 경남, 강원도교육청의 해외 유학생 관련 부서 담당 장학관과 장학사 등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학생 시도교육청 협의회를 개최했다.이번 협의회는 직업계고 유학생의 학업-취업-정주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 시도교육청별 추진 계획 공유, 맞춤형 직무교육 운영 방안, 취업비자 개선을 위한 공동 협력 등을 논의했다.경북교육청은 국내 최초로 고등학교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며 인구감소 문제 해결과 세계 교육 표준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5개국 56명의 유학생이 도내 9개교에서 학업 중이며 2025학년도에는 9개 고등학교에 6개국 86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입학할 예정이다.회의에 참석한 타 시도교육청 관계자는 “경북의 선진 사례와 인프라를 벤치마킹해 2026학년도 유학생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교육청 간 협력과 연대로 고등학교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비자가 신설되어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유학생의 적응과 취업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시도교육청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실효성 있는 방안 마련과 정책 추진을 위해 협의체에서 논의된 내용을 교육부와 법무부에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