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개 대학이 모여 G-램프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제1회 G-램프 페스티벌'이 20일 경북대학교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G-램프사업단의 교수진과 연구원, 관계기관 담당자 등 약 300명이 모여 혁신적 연구 성과를 나누고 미래 연구 방향에 대한 비전을 함께 그릴 예정이다.
G-램프사업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기초과학 연구 지원 사업이다. 대학 연구소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기초과학 부흥을 위한 학제 간 공동연구를 적극 장려한다. 
 
2023년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국립부경대, 부산대, 서울대, 아주대, 조선대가 선정돼 그 첫걸음을 내디뎠으며 2024년에는 국립창원대, 서강대, 연세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가 새롭게 합류해 현재 총 14개 대학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연구소 주도형 관리 체계로 신진 연구자들의 창의적인 연구를 돕고 학문 간 경계를 허물며 기초과학 분야 공동연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대학 내 산재돼 있는 기초과학 분야의 연구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평가해각 대학 연구소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G-램프사업의 기존 연구 성과를 널리 알리고 신규 사업단에게는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며 상호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개회식 후 교육부 차관과 연구재단 이사장이 함께하는 사업단장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이어 14개 대학의 주요 연구 프로젝트와 성과를 발표하고 각 사업단의 홍보 포스터 관람이 진행될 예정이다. G-램프사업단장 협의체는 이를 통해 각 대학 연구자들 간 협력을 촉진하고 다양한 학문적 성과를 널리 알리며 차세대 기초과학 연구에 매우 긍정적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경북대 G-램프사업단장 이현식 교수는 “2023년도에 선정된 8개 대학이 각기 다른 고충과 도전 속에서 사업을 시작한 만큼 이번 페스티벌이 2024년 새로 합류한 사업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각 사업단의 자체 프로그램과 연구 주제 및 성과를 직접 보고 들으면서 연구의 밀도와 집중도를 높이고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기회가 될 것"이라면 "이 첫 페스티벌이 대학 기초과학 연구의 미래를 여는 작지만 소중한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