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이 21일 월성원자력본부 및 APEC 정상회의 주회의장(화백컨벤션센터)을 점검하고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관계기관 합동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경북경찰청과 국정원 대구지부가 공동으로 주관해 경북도청, 경주시, 제50사단, 경북소방, 대구지방환경청 등 8개 기관 200여명이 참여했다.이번 훈련은 테러 이용수단으로 급부상한 드론 이용 화생방 위험물질 살포 및 폭발물테러 발생, 무장 테러범에 의한 차량납치 상황 등 복합적인 테러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특히, 테러방지법에 따라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해 경북청장이 유관기관을 포함한 테러 사건 현장을 직접 지휘·통제하고 소방·보건 등 기관별 화생방테러 대응 장비와 경찰특공대 및 군 작전부대를 현장에 투입하는 등 실전과 같이 진행됐다.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에 대비해 중요시설 점검 및 테러 대응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국정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테러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