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낙동강·금호강 자전거길에 재난 또는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구급활동을 위해 위치정보를 표시한 태양광 LED 기초번호판 24개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기초번호판은 건물이 없는 장소나 도로 주변의 위치를 안내하기 위해 도로구간 일정 간격마다 부여된 기초번호를 바탕으로 주변 가로등이나 지주에 설치하는 주소정보시설이다.
 
군은 낙동강·금호강 자전거길 중에서도 인근에 가로등이나 건물이 없어 주변이 어두운 24곳을 선정, 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약 3주간 기초번호판을 구입·설치했다.이번에 설치한 태양광 LED 기초번호판은 주간에 태양광을 충전해 야간에는 별도의 전력 없이 충전된 에너지로 점등되며 점등 시 가로등 역할도 해 자전거길 이용자들의 야간 시인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초번호판의 QR코드 스캔을 통해 112 범죄 신고나 119 구조 신고도 간편하게 할 수 있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예정이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구조구급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등산로나 자전거길에 국가지점번호판 및 기초번호판 등 주소정보시설을 설치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위치정보 안내와 군민의 안전을 위해 주소정보시설을 설치하고 정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