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대통령동상건립추진위원회는 다음달 5일 오전 11시 경북도청 앞 천년숲 광장에서 ‘박정희대통령 동상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추진위는 지난 7월 22일 경상북도로부터 기부 금품 모집등록증을 교부받고 동상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을 펼쳐 4개월만에 목표액 2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동상의 높이는 8.2m(본체 7m, 좌대 1.2m)로 박정희 대통령의 12대 업적에 관한 사진과 어록, 역사적 의미를 새긴 13개의 배경석을 갖추고 있다.이 동상은 최초로 범국민의 성금을 모아 세워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모금에는 경상북도 22개 시군지역본부와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대구, 울산, 강원, 제주 등 광역자치단체본부, 미국 시애틀본부와 캐나다 벤쿠버본부, 고령박씨 및 밀양박씨 문중, 경주 오릉 숭덕전, 대구경북상청회, 재한동포연합회, 한국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연합회 등이 적극 동참했다.이외에도 대구경북 출신 전현직 국회의원과 장관급 인사들, 대구경북의 각계 지도급 인사들도 대거 동참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 주호영 국회부의장,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석기·권영진·이만희 국회의원, 정해창·김한규·박철언·박명재·심우영·이희범·곽결호·추병직 전 장관, 김진영·이의익·김영식·윤석용 전 국회의원, 박만호 전 대법관, 우명구 전 서울시장, 김명환 전 산립청장, 김휘동 전 안동시장 등도 동참했다.이철우 경북지사는 동상이 들어설 부지 제공과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상주가 외가인 오세훈 서울시장도 기부에 동참했다. 최고액 기부자는 1억원을 쾌척한 손대호 전 동성철강 회장이다.모금운동에는 박몽용 공동위원장(화남그룹 회장, 전 경상북도새마을회 회장), 양재곤 공동위원장(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장), 김명환 상임고문(전 산림청장), 문신자 송백회 회장 등이 적극 나섰다.박정희 대통령 동상은 국전 심사위원을 역임한 이상일 교수와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상호 작가가 참여했으며 주물작업은 세종대왕 동상을 만들었던 공간미술에서 1000년 이상의 수명을 지닌 청동 재질을 사용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몽용 추진위 공동위원장은 “각계각층 국민의 적극적인 도움에 힘입어 짧은 시간에 모금액을 초과 달성하게 됐다”며 “1만원 국민성금 기부자는 동상터에 세워질 키오스크에 이름이 등록되며 10만원 이상을 기부한 개인과 기관, 단체, 기업은 백서와 동상 배경석에 이름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정희 대통령 동상 제막식과 함께 대구경북이 하나가 되고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부지를 제공해 주신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동상 건립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고개숙여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형기 추진단장은 “박정희 대통령 동상 건립 목적은 ‘박정희 우상화’가 아니라 ‘박정희 정상화’를 위한 것이며 박정희 정신으로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나아가 자유민주통일의 길을 개척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추진위는 “박정희 대통령 동상은 제막식을 가진 뒤 경상북도에 기부체납 과정을 거쳐 도에서 관리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