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삭감 조치를 단행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상휘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25년도 예산안에서 정부가 제시한 안보다 무려 4조 1000억 원을 삭감한 것이 국회에서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됐다"며  "이는 헌정사상 초유의 폭거로,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경제적 결정을 정치적 정쟁의 도구로 삼았다"고 지적했다.이번 예산안 삭감 중에서 특히 논란이 되는 것은 포항 지역의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 497억 원 전액 삭감이라 밝히고, 해당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에너지 자립과 경제적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형 에너지 자원 개발 사업이라고 했다.    이 프로젝트는 '산유국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비전을 현실화할 중요한 초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예산 삭감은 단순한 예산 감축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했다.그는 또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영일만 자원의 잠재력과 관련이 있으며 국가 에너지 자립의 초석이자 2000조 원 규모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를 정쟁을 위한 수단으로 삼아 삭감을 단행하면서,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결정을 내린 셈이라고 비난했다.다른 정치인은 이번 예산 삭감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면서 "민주당은 정쟁과 당리당략에 몰두하여 국민을 무시하고, 국가의 미래를 외면한 죄는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이재명 대표가 예산 삭감 직후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민생을 논한 점은 이중적인 행동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뒤로는 예산을 삭감하고, 앞에서는 민생을 이야기하는 이중플레이는 국민과 포항 시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이번 예산 삭감에 대한 비판은 단순히 특정 정치적 입장을 넘어, 국가적 책임과 비전의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예산을 삭감하면서도 포항 지역과 관련된 경제적, 에너지적 위기를 외면하고, 국가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신뢰를 잃을 것이라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이상휘 의원은 "지금은 정쟁의 시간이 아니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 비전과 책임을 보여야 할 때"라며 민주당에 대해 "예산 삭감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복구를 위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