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이사 박수경)가 미혼남녀의 결혼 인식을 조사·연구해 ‘2024년 이상적 배우자상(像)’을 발표했다.듀오는 1996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2030 결혼 리서치’를 기획해 발표하고 있는데, 올해는 대상자 연령을 25~39세 이하에서 25~44세 이하로 확대했으며, 인원도 기존 1,000명에서 2,000명으로 대폭 늘렸다.또한,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의 절반 이상(50.7%)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반영하여 지역 또한 전국에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경기·인천)으로 조정해 진행했다.분석 결과, 이상적인 남편은 ▲신장 178.3cm ▲연소득 9,465만원 ▲자산 4억1,407만원 ▲2.1세 연상 ▲4년제 대졸 ▲일반 사무직 남성이었다. 이상적인 아내는 ▲신장 163.6cm ▲연소득 6,851만원 ▲자산 2억4,777만원 ▲2.6세 연하 ▲4년제 대졸 ▲일반 사무직 여성으로 나타났다.이상적인 배우자 직업은 ‘일반 사무직’(54.3%), ‘전문직’(43.7%), ‘공사/공기업/공무원’(40.3%), ‘금융업’(30.0%), ‘일반 사업가’(19.7%), ‘의료직 일반 분야 종사자’(14.6%), ‘문화/예술/스포츠 분야’(13.8%), ‘프리랜서’(13.4%) 순으로 선호했다.이상적인 남편의 직업으로는 ‘일반 사무직’(54.7%), ‘전문직’(53.0%), ‘공사/공기업/공무원’(41.3%), ‘금융업’(33.0%), ‘일반 사업가’(24.8%), ‘생산직/기술직(제조업, 건설업 등)’(13.0%), ‘문화/예술/스포츠 분야’(11.9%), ‘의료직 일반 분야 종사자’(11.1%), ‘항공 분야 종사자’(9.6%), 이상적인 아내의 직업은 ‘일반 사무직’(53.9%), ‘공사/공기업/공무원’(39.2%), ‘전문직’(34.3%), ‘금융업’(27.0%), ‘프리랜서’(18.2%), ‘의료직 일반 분야 종사자’(18.1%), ‘문화/예술/스포츠 분야’(15.7%), ‘일반 사업가’(14.6%) 순으로 조사됐다.원하는 배우자의 연소득은 남성의 경우 ‘중요하지 않다’(42.8%), 여성은 ‘7000만원 이상’(46.4%)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7000만원 이상’(17.9%), ‘5,000만원 이상~6,000만원 미만’(16.5%)을, 여성은 ‘중요하지 않다’(29.9%), ‘5,000만원 이상~6,000만원 미만’(11.2%)을 바랐다.이상적 남편의 평균 연소득은 9,465만원, 이상적 아내의 평균 연소득은 6,851만원이다. 실수령액으로 보면 남성은 월 약 626만원, 여성은 월 약 474만원을 버는 셈이다.결혼정보업체 듀오 관계자는 “올해엔 결과의 정확도 제고로 표본수를 2배 확대하고, 조사 지역을 조정해 진행했으며 시대적 변화를 고려해 연령 상향 조정과 문항 역시 수정·보완하는 등의 변화를 주었다”며 “아직 보완해야 할 점들이 있지만 향후에도 점진적으로 개선하여, 결혼에 대한 보다 실질적이고 다양한 수치를 반영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또한, 관계자는 “설문 결과 값은 미혼남녀가 꿈꾸는 이상형일 뿐, 개인의 가치관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므로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이번 조사는 (주)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의 25세 이상 44세 이하 미혼남녀 2,000명(남녀 각 1,000명)을 대상으로 10월 31일부터 11월 13일까지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9%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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