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즉시 메시지를 내고 "국회는 곧바로 개헌특위를 출범시켜 87년 체제인 제왕적 대통령제를 끝내고 짐단지성으로 협력과 상생의 정치를 할 수 있는 제7공화국을 열어달라"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은 매우 안타깝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도지사는 또 "(국민의힘) 한동훈 체제는 총사퇴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소수 의석으로 거야에 맞서야 함에도 단합하지 못하고 분열한 책임이 크다"며 "국민의힘은 고난의 가시밭길을 가더라도 분골쇄신해 다시 일어서야 한다"며 "오른쪽 날개가 꺾인 위태로운 대한민국을 만든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수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일어서는 것이 국민과 역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사죄의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철우 도지사는 "야당도 국회 일당 독점으로 탄핵 남발 등 국정을 마비시킨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며 "차제에 개헌을 통해 7공화국을 열어가는 데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