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법전중앙초등학교는 1949년 개교해 올해 71회 졸업생까지 모두 3857명을 배출했다. ‘꿈·사랑·희망을 가꾸는 행복 법전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법전중앙초는 현재 특수반을 포함해 6학급으로 운영되며 23명이 재학하고 있다. 법전중앙초는 1970년대 최고 많았을 때 전교생수가 800명을 넘었다. 1992년 다덕초등학교를 통폐합하고 현재 법전면에서 유일한 학교로 남아있다. 법전중앙초는 정남향의 신축교사로 깔끔하게 새단장됐다. 법전중앙초 제1회 졸업생 62명 중 6명이 서울대 출신이다. 이들은 현재 법조계와 정치계에서 여전히 활동 중이다.봉화읍에서 차로 약 10분 정도의 거리에 소재하고 있는 학교로 지난 2022년부터 경북도교육청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대상 학교로 선정돼 운영 중이다.   협동과 성실, 그리고 끈기 있는 의지력을 상징하는 느티나무를 교목으로 두고 있으며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닮은 희망, 온화를 상징하는 개나리를 교화로 하고 있다. 학교 교정 곳곳에는 교목인 느티나무를 비롯해 라일락, 금낭화 등이 있으며 행복한 꿈을 꾸는 시 정원 ‘행복꿈따기’, 행복한 시 정원 쉼터가 있다.학교시설에는 6개 일반교실과 특별실인 과학실, 멀티미디어실, 도서관, 희망반, 예능실이 있으며 부속실에는 다목적 강당으로 꿈누리관과 급식실 등이 있다. ‘꿈·사랑·희망을 가꾸는 행복 법전교육’을 교육지표로 꿈이 있는 교실, 사랑이 넘치는 학교, 희망을 주는 교육을 학교 비전으로 삼고 있다. 학교는 배움과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자존감이 높은 어린이, 소중한 재능을 찾아 키우며 자신을 사랑하는 어린이, 따뜻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능력있는 어린이와 온 마음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중점으로는 도전을 즐기며 배려와 나눔이 있는 활기찬 교실로 미래형교육과정 운영과 과정중심평가 실시, 기초기본학력 신장, 학생자치활동 운영, 교원전문성 향상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여기에 소중한 재능을 찾아 키워주는 성장지원 행복교육으로 재능발견 교육활동과 방과후 학교 운영, 창의융합형 진로교육, 악&드림 문화예술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모두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맞춤 교육복지의 일환으로 바른생활 습관 형성, 법과 규칙 준수, 소통과 배려의 삶 실천, 협력적 학습 생태계 구축, 맞춤형 교육복지 지원을 하고 있다.이외에도 안전한 교육환경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교육정보의 효율적 관리, 교권존중 풍토 조성, 클린법전중앙교육 실천 등으로 안전하고 안락한 학생중심 클린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법전중앙초는 올해 5월 전교생이 대구아쿠아리움과 트렘폴린 파크, 책방 나들이로 이어지는 ‘봄 현장체험학습’을 가졌다. 이어 6월에는 학교체육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안동시에 소재한 놀팍을 찾아 암벽등반과 모래성 쌓기, 폴짝폴짝 널뒤기, 왕복 달리기 등 24종에 달하는 다양한 신체활동과 점수 획득 시스템을 바탕으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기도 했다.특히 학부모 독서동아리는 올해 5월 교목인 느티나무와 함께 하는 ‘제2회 엄마, 아빠 책 읽어주세요’라는 독서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학생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리고 학부모와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김지철 교장은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부모님과 함께 하는 독서생활을 통해 학생들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법전중앙초의 특색교육으로는 채움 프로그램 운영으로 자존감 높이기와 미래 역량 강화 교육 운영으로 글로벌 인재 키우기, ‘책사랑방 프로젝트’ 운영으로 인성 감수성 북돋우기가 있다.먼저 채움 프로그램은 실력·재능·희망·마음 채움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여 행복한 학교생활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학습부진 요인별 조기 맞춤형 지원을 통한 학습부진 요인을 최소화하고 기초학력 부진 학생에 대한 지도 역량 강화 및 책무성을 제고하고 있다. 채움 프로그램 학습 내용으로 ‘실력채움’에는 연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역량 중심 교육과정 운영, 일대일대일 프로젝트 학습과 대상자에 한해 두드림학교·기초학력오름학교·희망사다리교실, 경북북부 학습클리닉·드림스타트 코칭 등이 있다.‘재능채움’은 연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및 방과후 과정을 통한 재능 발견과 체험 중심의 재능 발견 프로그램 운영으로 구성돼 있다. ‘희망채움’은 학생 자치 다모임 활동과 학생 주도형 체험활동, ‘모두가 행복한 교실’ 프로그램 운영, Wee센터 상담,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마음채움’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자연사랑 생명존중 생태공감 교육(4월부터 11월까지), 문화와 예술이 있는 감성공감 교육(연중), 학기별 영양제, 의류, 운동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미래 역량 강화 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법전중앙초만의 특색교육인 ‘글로벌 인재 키우기’는 자기관리 역량과 심미적 감성 역량, 공동체 역량, 의사소통 역량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 시민의 의식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운영 내용으로는 미래역량중심교육과정과 기초·기본학력 보장, 글로벌 직업 진로 체험, 세계시민 법사랑 학교, 자연생명·문화예술 공감 나누기 등이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 사회에 필요한 잠재된 재능을 키움으로써 미래 역량을 갖춘 창의융합 인재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지철 교장은 “작은 학교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과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작지만 강한 학교, 빛나는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71년 학교의 역사를 이어가며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소중한 꿈을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6학년 강희경(13) 양은 유치원 때부터 8년간 또래 학생들과 함께 대부분 시간을 보냈다. 강 양은 “학교에서 옷이랑 필요한 물품을 모두  다 지원하고 있어 편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며 “8년지기 친구들과 제주도, 서울 등 수학여행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함께 보내면서 더욱 더 친해진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강 양은 “친구들과 달리기랑 배드민턴, 태권도, 축구, 탁구도 함께 하면서 앞으로도 후회없이 행복하게 친구들과 지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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