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이달 말 공석이 되는 국장급인 지방서기관과 기술서기관 다섯 자리를 뽑는 승진 인사위원회를 27일 열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승진 대상자가 늘어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청 공무원들이 술렁이고 있다. 
 
다음 달 1일 자로 단행될 경주시 국장급 승진 인사는 승진 대상 기준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 이후 첫 인사인데다 대상자가 많아 임명권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24일 경주시에 따르면 승진 인사 폭은 남심숙 문화관광국장, 장 진 안전시민국장, 김기호 시민복지국장, 고현관 맑은물사업본부장, 윤병록 안강읍장이 퇴임하면서 국장급 5자리가 공석이 된다. 시는 경합자가 많아지면서 인사기준을 시정 기여도와 청렴도, 업무추진능력 등 다방면에 평가해 발탁될 전망이다.시는 종전엔 4급에 승진하려면 5급 사무관 4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대상이 됐지만 올해 지방공무원 임용규정이 바뀌면서 하반기부터 3년 이상이면 승진할 수 있는 길이 열려 4배수에 포함된 대상자가 21명이나 돼 대상자들은 기대가 클 수밖에 없는 실정이지만 한편으로는 경쟁이 어느때보다 치열해졌다.이달 4급 승진과 보직인사가 끝나면 새해 초 4, 5급 인사와 6급 이하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