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주관 '뉴:빌리지 사업 공모'에 대구 중구 '남산동 남산지구 뉴:빌리지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25일 중구에 따르면 뉴:빌리지 사업은 도시재생의 체계를 기존 마을 꾸미기 위주에서 민생 중심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전면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단독주택과 빌라 등 저층 주거지역에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민간이 주택을 정비하면 기금융자 및 규제 완화 등·금융·제도적 인센티브를 패키지로 지원한다. 국토부는 공모를 통해 전국 32곳을 대상지로 선정하고 대구에서는 중구가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사업 기간은 2025년 활성화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국비 150억 포함 총 300억원 정도가 투입된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남산동 일원(남산 1·3동)은 자동차부속골목을 중심으로 대구 1·2·3호선이 인근에 있는 역세권 지역이나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거주 환경 개선을 위한 정비 사업 등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아 주민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기반 시설이 노후돼 정주 여건이 악화해 인구가 지속해서 유출되고 있는 곳이었다. 이에 따라 중구는 주민 수요에 부합하는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대상지에 대한 종합적인 여건 분석과 주민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총사업비 300억원 규모의 뉴빌리지 사업 계획을 수립, 현장실사와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주요 사업으로 남산공영주차장은 주민 스포츠 시설과 주차장이 결합한 남산복합타운(가칭)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현재 남산1동 행정복지센터는 청소년·어르신 등 문화교육센터로, 남산동 커뮤니티 센터도 신축해 커뮤니티의 역할을 확대할 방안이다. 또 부족한 녹지 공간 해소를 위해 소규모 공원 및 천주교 대구대교구청과 연계한 보행자 친화 둘레길 조성 등도 예정돼 있으며 골목길 등 생활가로 환경개선사업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주택 정비를 더욱 손쉽게 추진할 수 있도록 민간 주택 정비 지원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지역구 국회의원과 정치권의 협조 덕에 공모에 최종 선정된 쾌거를 이뤘다”며 “뉴:빌리지 사업은 노후 저층 주거지에 아파트 수준의 기반·편의시설을 조성·제공하는 것에 방점이 찍혀있고 주민 설문을 바탕으로 계획한 사업인 만큼 맞춤형 정비로 남산동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