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 매화리에 소재한 매화초등학교는 1923년 개교해 100년이 넘는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올해 96회 졸업생까지 모두 6126명을 배출했다. 올해 101주년 기념식을 갖고 학생들이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직접 제작한 UCC 영상을 전교생이 시청했다.'즐거이 배우고 기꺼이 나누는 행복한 매화교육’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미래의 주인공을 육성하고 있는 매화초는 현재 1학년과 2학년이 복식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5학급 운영으로 30명이 재학하고 있다. 매화 학생들이 장쾌하게 쭉쭉 뻗어 곧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상징하는 전나무를 교목으로 두고 있으며 늦겨울과 이른 봄의 매서운 추위 속에 피는 강건한 특성은 훌륭한 덕성을 지닌 군자의 강인한 절개와 지조, 그리고 세속을 초월한 모습을 상징하는 매화를 교화로 했다.매화초는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꿈을 키워가는 학생, 열정으로 가르치고 연구하는 선생님, 따뜻한 공감과 소통으로 하나되는 학부모, 믿음직한 교육환경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놀이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미래사회 역량을 키우는 배움중심의 창의교육을 실천하며 고른 성장을 지원하는 수준별 맞춤형 수업 진행과 자율장학을 통한 성찰 중심의 수업나눔을 활성화하고 있다.또한 자율과 공감으로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를 확대하고 소통 강화를 통한 매화교육 협력체계 구축, 공정하고 투명한 학교 경영을 통한 청렴문화 정착, 작은 학교 가꾸기를 통한 학교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교육지표를 바탕으로 매화초는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2019년 진로교육 실천사례 연구대회 학교교육과정운영분과 전국 1등급 수상, 2021~2022년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2021~2024년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우수 안심학교, 2023~2024년 지능형 탐구 키움터 사업 운영 교에 각각 선정됐다.그리고 올해 ‘제55회 전국교육자료전’ 최고상 전수식에서 매화초 오동현‧윤혜진‧유찬영‧문승은 교사팀이 출품한 ‘지역화 교육과정 실현을 위한 우리 고장 3D 디오라마 세트’(사회)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국교육자료전은 현장 교사들이 수업 개선을 위해 직접 개발‧제작한 실물 교육자료를 선보이는 전국 최대 규모 대회다. 교총은 1970년부터 매년 개최해 수업 혁신과 연구하는 교직 풍토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이번 대통령상 수상 작품은 전국의 어떤 지역이든 우리 고장을 3D 모델로 구현하고 학년, 교과 구분 없이 교육과정의 지역화를 실현해 학생 활동 중심 학습 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제작됐다.이번 대통령상 수상에서 팀원으로 함께 활동한 오동현(33) 선생은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나가게 됐는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실제로 자료가 학교 현장에 보급되어서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오 선생은 “작은 학교라서 아이들이 자칫하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도 있다”며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매화에 갇혀있지 않고 여러 군대회나 도대회 등 적극 참가하도록 해서 시야도 넓힐 수 있는 많은 경험들을 하게끔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특색교육으로는 아름다운 동행 ‘다문화교육’과 서로 존중하고 즐겁게 소통하는 ‘행복 인성교육’, ‘매화꿈마실’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이 있다.특히 매화초는 유치원을 포함해 전교생 30명 중 18명이 베트남, 필리핀, 라오스 학생으로 다문화학생이 절반 넘게 차지하고 있다. 이에 학교는 다문화교육 주간을 정하고 다양한 다문화교육 행사를 실시해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존중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다문화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과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희망사다리교실 및 맞춤형 교과보충 프로그램과 연계해 기초학력 부진학생을 선정, 독서교육 및 주지 교과 중심의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학생들은 다문화 이해교육으로 전통의상 체험과 베트남 전통가옥 만들기, 필리핀 전통놀이 체험, 타르트·반미 샌드위치 만들기 등을 통해 다문화학생과 다문화 학생이 아닌 학생 간에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존중의 문화를 실천했다.매화초는 학생들의 다양한 꿈과 끼를 키워주는 학생 맞춤형 인성교육으로 ’도전 꿈 성취 인증제’를 운영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인문·봉사·체육·예술 4가지 활동 영역에서 스스로 정한 목표를 성취해가며 잠재능력과 끼를 발견하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자기 성장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매화 학생들은 스스로 설정한 성취 목표에 대한 도전의식 함양으로 참다운 자아를 발견하게 되고 창의적·자기주도적 도전 과제들을 해결해나가는 역량도 갖추게 된다.인증제 프로그램으로는 ‘학교 생물도감 제작 인증제’와 ‘도전 급수 인증제’, ‘독도 지킴이 급수제가 있다. 학교 생물도감 제작 인증제는 3~6학년을 대상으로 관련 교과 및 쉬는시간, 점심시간을 활용해 교정에 서식하는 동식물을 관찰하며 이를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도전 급수 인증제는 매일 아침시간과 쉬는시간, 점심시간을 활용해 줄넘기 연습을 하며 급수별로 정해진 기준을 통과하면 해당 급수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독도 지킴이 급수제는 사이버독도학교, 독도 퀴즈 앱 등을 활용해 학급별로 독도사랑 골든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급에서 인증을 받은 학생은 학교 독도사랑 골든벨 대회에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2월 ‘겨울바람 시린 날’ 매화초에서 발간한 ‘100년의 얼이 담긴 매화 이야기’에는 전교생이 직접 쓴 시와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 내가 만약 매화초등학교 선생님이 된다면, 매화초 5년 경력의 특별강의, 소림이의 하룻밤 등 아이들만의 감성과 재치가 넘치는 에세이가 수록돼 있다. 6학년 전교회장 정규원(13) 군은 매화초등학교의 좋은 점 3가지를 꼽았다. 정 군은 “첫째로 선생님께서 관심을 많이 준다”며 “학생수가 적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학생 한 명 한 명의 말에 귀를 잘 기울려주면서 모르는 문제가 있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해결해준다”고 말했다. 정 군은 “두 번째로는 학교 친구들과 동생들이랑 정말 친하게 지낼 수 있어 좋다”며 “저 뿐만아니라 친구 한 명 한 명이 학교에서 환영받는 느낌이고 매일매일 주인공이 된 느낌이라 매일 등교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매화초가 좋은 세 번째 이유로 정 군은 “학교에서 행사를 많이 한다”며 “마라톤, 축구, 풋살대회 같은 더 넓은 무대에서 다양한 대회를 나갈 수 있는 경험의 기회가 주어져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용석 교장은 “함께 꿈을 키워가는 행복 학교, 언제나 내 아이를 보내고 싶은 믿음직한 학교, 주변 사람과 공감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매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며 “본교 교직원 모두는 한마음으로 학생 한 명 한 명 소중한 보석처럼 보듬어 미래 사회 인재를 기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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