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 '회재(晦齋)가 보내온 500년 종갓집 독락당 초대장'과 성주군의 '성주향교 인성사랑(愛)캠프' 프로그램이 2024 국가유산청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 20건에 선정됐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지역 곳곳의 잠자고 있던 국가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매년 국가유산청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총 5개의 부문으로 ‘생생 국가유산(150건)’,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99건)’, ‘문화유산 야행(49건)’,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46건)’, ‘고택·종갓집 활용(45건)’ 등 각 부문에서 총 389건의 프로그램 중 우수 활용사업 20건이 선정됐다. 먼저, ‘생생 국가유산’ 부문에서는 ▲ 옹기를 활용한 콘텐츠를 일관성 있게 기획해 낸 '외고산 옹기장! 시간의 맛을 선물하다(울산 울주군)' 등 7개 사업이 선정됐다.‘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 부문에서는 ▲ 지자체, 수행단체, 향교 관계자가 협력해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한 '성주향교 인성사랑(愛)캠프(경북 성주군)' ▲ 지역의 기획자와 예술가 간 협업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인물을 다룬 뮤지컬을 선보인 '천년의 역사를 잇다(경남 밀양시)' 등 4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 중 '성주향교 인성사랑(愛) 캠프'사업은 올해 성주군과 성주향교가 생생문화유산, 향교 및 서원 활용사업을 추진해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유산 향유기회를 제공하고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사람냄새 풍기는 성주향교'란 콘셉트로 기본에 충실한 인성교육, 로컬자원인 참외를 활용한 요리체험, 특별한 밤을 제공한 향교스테이 등으로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행정, 수행단체, 향교 관계자가 협심해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유산 야행’ 부문에서는 ▲ 어려움 속에서도 피란수도로서 희망과 회복의 가치를 일궈낸 부산의 역사를 입체적이고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 '피란수도 부산 문화유산 야행(부산)' 등 3개 사업이다.‘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 부문에서는 ▲ 무량사의 특색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 '무량사에서 매월당의 지혜를 찾다(충남 부여군)' 등의 3개 사업이 선정됐다.‘고택·종갓집 활용’ 부문은 ▲ 종손과 종부가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해 살아있는 종가문화를 체험하도록 한 '회재(晦齋)가 보내온 500년 종갓집 독락당 초대장(경북 경주시)' 등 3개 사업이 선정됐다. '회재(晦齋)가 보내온 500년 종갓집 독락당 초대장'은 국내외 관광객, 기업연수, 초·중·고등학생, 사회적 약자(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족)를 대상으로 '조선 성리학 인싸 이언적 아카데미(회재학당, 선비복입고 종손과의 만남, 과객접빈상, 유물전시관 탐방)', '회재를 만나러 독락Hole로 풍덩(회재 사색길 트레킹, 독락당 문화, 그린생태 체험)', '독락당 계정 뜨樂콘서트 뮤지컬 독락(獨樂)' 등 회재 이언적의 삶을 주제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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