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교육부 주관 ‘2024년 대한민국 우수교육시설 공모전’에서 대구테크노초등학교와 대구수창초등학교가 '우수'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대한민국 우수교육시설 공모전은 학교 공간을 사용자 중심으로 조성하고 설계와 디자인이 우수한 교육시설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교육부 주관으로 1998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이번 공모전에서는 최근 2년 이내 신축·증축·개축 및 리모델링한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전국 시도교육청과 대학에서 추천한 총 25개의 교육시설에 대해 교육, 설계, 시공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6개 교육시설(최우수 1개, 우수 5개)이 선정됐다.대구는 ▲2021년 국제고 ▲2022년 예아람학교 ▲2023년 청구중에 이어 이번에 테크노초와 수창초 등 2개 학교가 ‘우수’에 선정돼 4년 연속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테크노초는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지역에 지난해 3월 1일 개교한 학교로 총 3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초등학교 22학급(특수4 포함), 유치원 18학급(특수9 포함) 등 총 40학급, 연면적 1만6045㎡,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다.유·초·특수 연계 교육과정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전체 공간을 배치했고 실내체육관, 옥상 놀이공간 등 다양한 다목적 공간이 마련돼 통합연계 교육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학교도서관을 조성해 지역의 복합화 공간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수창초는 중구 지역 재개발로 증가되는 학생 수용을 위한 총 1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연면적 7739㎡, 지상 4층 규모로 서관동을 현대식 학습공간으로 개축을 완료했다.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고자 1층 공용공간(홀)과 외부 조경 시설을 지역주민의 쉼터로 개방했고 접근성이 용이한 개방형 도서관을 조성했다. 시청각실은 교원 연수와 학부모와 주민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기존 건축물 사이의 넓은 연결데크는 이동통로 뿐 아니라 학습과 휴식 공간으로도 사용되고 있다.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연계를 위한 복합화 공간과 사용자 중심의 미래학교 공간으로 구성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학생들이 쾌적한 학습공간에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