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말에서 11월 초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만찬장으로 국립경주박물관이 사실상 결정됐다.14일 APEC 준비지원단 등에 따르면 경주박물관 중앙에 APEC 정상회의 만찬장을 조성하기로 했다.APEC 정상회의 만찬장의 최종 결정은 APEC 준비위원회에서 내리지만, 이외에 마땅한 후보지가 없어 경주박물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만찬장은 행사장 1200㎡, 부대 공간 800㎡ 등 연면적 2000㎡이며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지원단은 이달 중 매장문화재 시굴 조사를 하고 다음 달부터 5월까지 설계 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 공사 발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6월 착공, 10월 준공이 목표다.경북도와 경주시는 그동안 ▲월정교 ▲첨성대 등 여러 후보지를 고려했으나 문화재 시·발굴 조사 시간과 문화재 출토 가능성, 조성 공사 등의 문제가 있어 결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그러나 경주박물관은 건립 당시 시·발굴 조사를 거친 만큼 이같은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APEC 준비위원단은 이같은 내용을 이달 중에 열리는 APEC 준비위원회에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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