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치킨 프랜차이즈 덤브치킨이 올해에도 가맹점 창업비용 지원정책을 이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본사의 ‘노마진 정책’을 통해 약 1000만 원 상당의 창업 혜택을 제공하며 대구를 중심으로 20개 점포를 성공적으로 오픈했다.특히 대구에서 성공하면 전국 브랜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속설 있는 대구에서만 15개의 체인점을 개설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덤브치킨의 급부상 배경에는 단순히 소자본 창업 혜택뿐 아니라 높은 매출과 안정적인 순이익 구조가 자리하고 있다. 덤브치킨은 국내산 냉장 닭을 사용해 프라이드치킨 한 마리를 9900원에 판매하는 등 합리적 가격 정책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모든 인기 메뉴 역시 1만1900~1만2900원대로 책정돼 ‘반값 치킨’이라는 시장 평판과 함께 맛과 양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현재 오픈된 20개 점포의 월평균 매출은 약 39.6㎡(12평) 규모에서 4000만 원 수준에 달한다고 본사 측은 전했다. 또한, 덤브치킨은 배달 대신 테이크아웃 위주 운영 방식을 채택해 배달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주방 구조를 단순화하여 인건비까지 줄였다. 여기에 국내 최저가 물류 공급 정책까지 더해지면서 점주들의 마진율도 큰 폭으로 향상됐다.본사 관계자는 “점주의 순 이익률이 혼자 운영 시 매출의 약 20%, 부부창업이나 동업 시 약 25%에 달한다”며, 이러한 수익 구조가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덤브치킨은 부산, 김해, 제주 등 다양한 지역으로 가맹점을 확장 중이며 오는 3월 수도권 직영점 오픈을 통해 서울·경기 지역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관계자는 “올해에도 소자본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지원정책과 가맹점 매출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통한 가맹점 확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