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일자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으로 부임한 황훈 센터장(안강읍장)은 안강노인분회 방문을 시작으로 기관, 사회단체, 마을 경로당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부임 인사를 마치고, 안강읍의 주요 업무와 현안 사업들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올 한 해는 역점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읍민들이 변화와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안강읍은 불과 15년 전만 하더라도 인구 3만명 이상의 도농복합 웅읍(雄邑)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 침체와 인구 유출,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해 현재 인구가 2만 2000여명 수준까지 감소하는 등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2025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리는 것을 계기로 안강읍은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읍민들은 올해 을사년을 안강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원년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올해는 안강읍에 굵직한 대형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새로운 사업들이 시작되는 한 해기 때문이다.
먼저 살펴볼 사업은 ‘안강 시외버스 정류장 조성’ 사업이다. 그동안 민간사업자가 운영해오다 수익성 감소로 2017년에 면허를 반납하면서 그동안 간이정류장 형태로 운영되어 읍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다행히 지난해 총사업비 18억원으로 산대리 일원에 새로운 시외버스 정류장 조성 사업이 첫 삽을 떴으며, 현재 공정률은 40%로 오는 4월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주민들과 안강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함께 정주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음은 2019년도 농식품부 공모로 선정된 ‘안강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다. 당초 160억원의 예산으로 계획됐으나, 읍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고 사업의 중요성이 재조명돼 71억원이 증액된 231억원의 사업비로 추진 중이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중 읍민들의 기대가 가장 큰 사업은, 구 안강역 일원에 조성하는 ‘북경주복합문화복지센터’ 건립이다.
 
그동안 주민들이 함께 모여 문화를 향유하고 소통하는 커뮤니티 시설이 없었던 만큼, 본 센터가 준공되면 주민 화합과 교류의 장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에 착공한 ‘북경주복합문화복지센터’는 내년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생활 체육으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북경주 파크골프장 건립’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13억원의 예산으로 갑산리에 조성중인 ‘북경주 파크골프장’은 오는 5월부터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잔디의 순조로운 활착을 위해 마지막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대해 온 체육시설인만큼 차질 없는 운영을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19년에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모에 선정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총 4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본 사업은 저지대의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항구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칠평천과 인접한 읍소재지 일원에 배수펌프장 4개소와 우수관거 6.98㎞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7년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본 사업이 완료되면 농경지 67ha와 주거지 1.34㎢, 건물 2392동의 침수 피해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은 총 125억원의 사업비로 지난해 연말 착공해 산대리 일원에 조성 중이다.
 
주차 규모는 281면이며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북경주지역에 차고지가 없어 주거 지역 내 화물차 불법 주차로 겪던 주민들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작년 10월에 ‘안강공설시장 주차타워 건립’ 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본 사업은 총 5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2층 3단 구조로 150면의 주차타워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장날마다 많은 인파가 붐비는 안강 시장은 주차 공간이 부족해 방문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편리한 장보기 환경 조성과 함께 상인들의 매출 증가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해 부지 매입과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강제일교회부터 제일안과에 이르는 안강제일초등학교 앞 440m 구간에는 4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까지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읍민들의 숙원이자 20여 년째 답보상태에 있던 ‘칠평로 확포장’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중이다.
 
총 사업비 266억원으로 근계교에서 칠평전 제방으로 이어져 국도 28호선 산대삼거리까지 4차선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2020년에 시작한 ‘안강-강동 간 도로건설공사’ 사업도 지속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 44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안강읍 양월리와 강동면 단구리를 잇는 국지도 68호선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현재 강동면 단구리를 기점으로 하여 노선 개량 공사가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며 2028년도에 최종 준공되면, 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흐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황훈 안강읍장은 “이러한 안강읍의 역점 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본청 사업 부서와 수시로 소통하며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잘 반영하여 내실 있게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