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겨울방학을 활용해 지역사회 정화에 솔선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학생봉사단 아세즈스타(ASEZ STAR)로, 서울 금천과 경기 시흥에 이어 경북 경산시 남매근린공원 일대 약 1.5km 구간에서 쓰레기를 수거했다.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Green World’ 프로젝트 일환으로 열린 이날 활동에는 ASEZ STAR 회원과 친구 20여 명이 참여했다.ASEZ STAR 관계자는 “심화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앞서 일상에서부터 환경보호에 동참하고자 마음을 모았다”며 “이러한 봉사가 공동체의식과 이타심을 함양한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오전 11시경, 연두색 조끼를 입은 ASEZ STAR 봉사자들이 남매근린공원 입구에 모였다. 이곳은 공원을 찾는 방문객이 많고, 주택가와 상가들이 인접해 있어 평소 유동인구가 많다. 학생들은 삼삼오오 흩어져 일회용 플라스틱컵, 빨대, 담배꽁초, 비닐, 음료캔 등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를 꼼꼼하게 수거했다. 길가에 쌓인 낙엽도 부지런히 쓸어 담았다. 약 1시간에 걸친 활동으로 20리터 마대자루 6개가 가득 찼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봉사를 반기며 경산시청 공원녹지과에서는 빗자루, 쓰레받기, 마대자루, 장갑 등을 지원하며 적극 협력했다.수거된 쓰레기에서 재활용 플라스틱을 분류하던 임채운(16세) 학생은 “봉사활동에 참여해 방학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어 기쁘다”며 “나의 작은 손길이 지구를 살리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손유진(17세) 학생은 “내가 사는 지역을 직접 깨끗하게 가꾸니 즐겁고 뿌듯하다”며 “다음에도 아름다운 숲을 가꾸는 활동에 참여해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산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간 ASEZ STAR 학생들은 경산은 물론 대구·경북 지역 곳곳에서 학교 안팎을 정화하거나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치며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활동에 앞장서왔다. 여름·겨울방학마다 대구 매호중·대구제일고·누리공원, 안동 성희여고, 경주 황성동·용강동, 구미 진미동·금오산 야영장, 문경 문화의 거리, 구미 진미동, 영주 대영중, 포항 죽도동 등지를 깨끗하게 가꿨다. 대구 비산4동, 칠성동, 태전동 일대에서는 거리의 벽보와 낙서를 지워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공공복리 증진에도 힘썼다. 이뿐만 아니라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방문해 옥수수, 고추, 복숭아 등을 수확하는 데 힘을 보태고, 에너지 취약계층에 연탄을 배달하며 이웃을 돕는 선행도 꾸준히 베풀었다. 지역명사 초청강연으로 이뤄지는 인성특강, 효·감사 캠페인에 참여해 밝고 따뜻한 성품으로 성장하는 한편 경로당과 복지시설 등을 위문하며 사랑 나눔도 실천한다. ASEZ STAR는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국과 해외 곳곳에서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부모와 교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편지와 엽서로 전하는 ‘효&감사’ 캠페인을 한국, 미국, 멕시코, 쿠웨이트, 인도, 네팔, 모잠비크, 호주 등지에서 개최했다. 사랑·겸손·배려·섬김 등 그리스도인의 덕목을 배우고 실천하는 학생들에게 국내외 정부와 기관에서 지지와 찬사가 잇따른다.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장, 경상남도 교육감 감사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 페루 국회의장 표창장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ASEZ STAR라는 명칭은 ‘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기 위해 지금 바로 행동한다(Save the Earth from A to Z, Students Take Action Right now)’는 뜻을 담고 있다. ‘STAR’는 미래의 희망인 학생들이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존재인 동시에 미래를 이끌어나갈 주역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이 단체는 모두가 행복하고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꿈꾼다. ASEZ STAR의 근간인 하나님의 교회는 전 세계 175개국 7800여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세계적 교회다. 1964년 한국에서 시작해 올해로 설립 61주년을 맞았다. 370만 신자가 성경이 증거하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신앙한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그간 세계 곳곳에서 헌신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왔다. 이타적이고 헌신적인 공로에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3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페루 국회 훈장 등 각국 정부와 기관이 4800회 넘는 상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