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중소기업에 대한 한시 특별지원을 기존보다 4960억원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한은 대경본부는 내수 부진 등으로 경영 여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내 저신용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유동성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한시특별지원을 8916억원에서 1조3876억원으로 증액했다.증액된 지원액은 올해 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금융기관이 취급한 중소기업의 대출에 대해 은행 대출실적의 75%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 1.5% 금리로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한국은행 포항본부 관할 지역(포항·경주·울진·영덕·울릉)을 제외한 저신용(6∼10등급, 무등급) 중소기업이다. 현재 운용 중인 중소기업 지원기금(9096억 원)과는 별도로 지원된다.한은 대경본부 관계자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자금 가용성을 확대하고 금융비용을 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