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행렬이 절정에 달한 27일 폭설이 내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경부선과 서해안선, 중부선, 영동선 등 지방 방향 주요 노선 곳곳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 제주도산지 등에 대설특보가 발효돼 시간당 1∼4㎝씩 눈이 내리는 곳도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특히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이날 오후 5시 요금소 출발 기준으로 6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오후 5시 요금소 출발 기준 서울에서 지방까지 승용차로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울산 5시간 30분 △강릉 3시간 10분 △양양 2시간(남양주 출발) △대전 3시간 20분 △광주 5시간 △목포 5시간 40분(서서울 출발) △대구 5시간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4∼5시 최대였던 귀성 방향 정체는 28일 오전 1∼2시 해소될 전망이다. 귀경 방향 정체는 오후 5∼6시 가장 심했다가 오후 11시부터 해소되기 시작하겠다.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차량 484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4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9만대가 이동할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김포, 제주, 원주 등 항공기 10편이 결항되고 대구와 경북, 경남 등에서 22개 도로가 통제됐다.여수~거문도, 인천~백령도 등 56개 항로 70척의 여객선도 운항을 멈췄다. 17개 공원 395개소 국립공원으로의 진입도 통제 중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