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명절인 설을 하루 앞둔 28일 전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오늘까지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예보했다.   전국적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하늘길과 뱃길이 끊기고 곳곳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번 폭설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소방 당국은 구조 2건, 구급 활동 48건, 안전조치 50건을 끝냈다.폭설로 인한 통제 구간도 점차 늘고 있다. 청주에서 항공기 3편이 결항되고 경기와 충북, 전남, 경북, 제주 등에서는 지방도로 24개소가 통제됐다.여수~거문도, 인천~백령도 등 56개 항로 70척의 여객선도 운항을 멈췄다. 19개 공원 466개소 국립공원으로의 진입도 통제 중이다.현재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까지 시간당 1~3cm(일부 5cm 내외)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오전 5시 기준 대설 경보가 내려진 곳은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남 △충북 △전북 △경북 등이다. 대설 주의보는 △서울 △인천 △광주 △경기 △강원 △충남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에 내려졌다. 강풍특보는 경기, 강원, 전남 등 64개 구역에 발효됐다.24시간 신적설량(24시간 동안 새로 내린 눈의 양)은 △충북 진천 32.3㎝ △경북 영주 22.0㎝ △강원 횡성 20.4㎝ △전북 순창 17.8㎝ △경기 안성 16.9㎝ △충남 계룡 16.4㎝ 등이다.전날 오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 행정안전부는 같은날 오후 10시부로 중대본 2단계를 가동했다. 대설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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