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편성한 노인복지 예산이 전년 대비 8% 증가한 2조10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하면서 일자리 증대, 기초연금액 인상, 돌봄 지원 강화 등 노인 복지 사업을 확대한다.먼저 초고령 사회를 맞아 증가하는 노인 일자리 수요에 대응하고자 총 296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역대 최대치인 7만여 개의 일자리를 추진한다. 이는 전년 대비 6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할 예정으로, 공익 활동 사업, 역량 활용 사업, 공동체 사업단, 취업 지원 등 다양한 유형으로 진행된다.또 기초연금 수령액을 1인 기준 7만7000원 인상된 34만2000원(2인 기준 1만2300원 인상된 54만8000원)으로 증액하는 등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을 강화했다.기초연금 수급 자격 기준을 지난해 대비 7% 인상해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과 소득 보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경북도는 올해 도내 13개 시군에서 전국 최초로 ‘조부모 손자녀 돌봄 사업’을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시범 추진해 어르신의 일자리와 저출산과 고령사회 문제의 해결책을 접목하는 방안으로 시도한다.한편,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들에게는 맞춤형 일상생활 지원을 제공하고자 서비스 전담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등 총 4000여명의 인력이 개인별 건강 상태와 서비스 욕구에 따라 안전 지원, 가사 지원, 외출 동행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로당에는 경북도만의 특화사업으로 540여명의 행복선생님이 회원들에게 건강관리, 운동, 학습 등을 포함한 건강·여가 선용 프로그램을 제공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활동을 촉진하고, 아울러 재난 발생 대응과 일상생활 안전 예방을 도모해 사회안전망 체계도 강화했다.또한, 경북도는 주 5일, 1일 3식, 균형 잡힌 식사 제공을 위해 ‘경로당 어르신 행복밥상’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22개 시‧군별로 경로당 각 1개소에서 어르신들이 공동취사를 통해 식생활 개선과 사회적 유대감을 높여 일상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자는 취지에서 시행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66만 어르신들의 삶의 가치를 더하는 노후를 위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