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를 지탱해 오던 철강산업이 중국에서 과다 생산된 철강이 국내에 덤핑으로 몰려오자 포항시 주요 철강 업체들이 휘청이고 있으며 호황기에 90%였던 설비 가동율이 69%까지 떨어지고 있다.또한 이차전지 산업의 경우에도 글로벌캐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해 이차전지 앵커기업인 포스코 퓨처엠, 에코프로 비엠의 순이익이 급락하는 등 관련 업계에서는 큰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2025년 미래산업 생태계 혁신 가속화로 글로벌경제 허브도시 실현 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배터리, 바이오·헬스, 수소·친환경에너지, AI·디지털, 그린철강 5대 핵심산업을 추진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철강 등 제조산업의 첨단고도화 철강 일변도의 산업구조에서 지역 산업 구조 다변화를 통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노후된 산업단지의 가동율이 하락하면서 첨단 업종으로의 고도화와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제조업의 첨단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노후된 기존 철강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디지털화를 통해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세부사업을 살펴보면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및 스마트물류 플랫폼 구축, 산단 기반시설 강화,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포항 철강산단 통합관제센터 및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부처 연계형 노후산단 재생, 복합문화센터 조성, 빗물펌프장 증설 및 관로정비 등 9개사업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또한 철강·금속 DX(디지털전환)실증센터 및 No-Code 제조기술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해 첨단 제조혁신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고 산업 다변화를 위해 창의·융합·혁신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다는 계획이다. ▲신(新)산업 중심으로 지속가능도시 선도 포항시는 국가 첨단전략 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23년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이후 산단 인프라 확충, 인력양성 기반 구축 등 성과를 바탕으로 배터리 산업의 중심도시로의 재도약을 시작했다.포항 경제를 책임져 온 철강산업이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중국의 철강 과잉 공급으로 인하여 불황을 맞이하자 신산업 육성을 통해 산업구조의 다변화를 추진했고 특히 이차전지 앵커 기업인 에코프로를 유치해 이차전지 선도 도시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포항시 배터리 산업은 에코프로 포항 캠퍼스와 규제자유특구를 기점으로 하여 리튬, 니켈 등 핵심 원료 생산부터 전구체와 양극재, 음극재, 리사이클링으로 이어지는 배터리 소재 전 주기 산업 생태계를 완성했다.특히 올해에는 이차전지 인재 양성 허브를 구축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와 국립 첨단전략산업진흥원 건립을 추진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며 연구 및 실증, 벤처·스타트업 육성, 인재양성이 모두 이뤄지는 전방위 육성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MEDI 허브 구축 바이오헬스 산업은 세계적인 고령화 및 건강수요 증가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글로벌 주력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바이오 헬스 산업 규모를 보면 전통적 주력 산업인 반도체, 자동차, 조선 산업을 모두 합쳐 약 3.4배인 1경 9,722조원(2026년 기준)에 이를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관련 산업 육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등 바이오경제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포항시는 의대 정원 확대 이슈 및 지역의료 불규형 심화에 따른 필수의료 기반 강화와 원활한 의료서비스 공급을 위하여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 및 인적 자원을 보유한 포스텍과 긴밀한 연계를 통하여 포스텍 의과대학 및 스마트병원 설립을 위하여 행정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아가 포스텍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을 통해 향후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및 첨단 의료 혁신 등 확고한 실행전략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포항시는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핵심 산단 기반시설 구축 지원, 인허가 신속처리, 기업실증 지원 등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의 기반을 조성하고 백신 개발과 의약품 주도권을 선점하고 자주적인 보건·안보 확보를 위한 글로벌 백신 허브로 발돋움할 계획이다.또 해양바이오메디컬실증연구센터를 건립하고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산업화 거점 및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를 만들어 혁신적인 바이오메디컬 시티를 조성한다.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초격차의 경쟁력과 우위를 점하기 위해 대규모 정부사업 추진과 핵심 인프라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국가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붕괴 직전의 지역의료 문제 또한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을 통해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 포스텍 등 지역 발전 주체들과 협력해 반드시 포스텍 의과대학을 신설하겠다는 목표로 모든 행정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글로벌 수소 시장 선도 정부의 2050탄소중립 계획에 따라 지난 50여년간 철강 산업 중심으로 성장한 포항시는 친환경 에너지원을 활용해 산업을 재편하고 에너지 허브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에너지 확보가 국가 안보의 필수 요소가 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포항시는 미래 에너지원으로 분류되는 수소, 태양광, 풍력 등을 활용하여 영일만 산업단지, 철강산업단지, 블루밸리산업단지를 포함해 시 전역에 청정에너지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지난해 수소특화단지에 지정되어 수소산업 집적도 기반 시설 구축, 지역산업 연계 등으로 파급효과 클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특화단지 내 전용 인프라 구축과 R&D, 세제혜택, 기술개발 등의 예산이 우선 투입되고 기업 입주와 유치 지원, 인재 양성 등을 위한 정부 보조금 등 인센티브가 지원될 예정이다.포항시는 2035년까지 수소 전 주기 분야 기업 70개사 유치, 매출 1조원 달성, 일자리 1,000개 창출 등을 목표로 동해안 수소벨트 구축을 통해 수소경제 대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글로벌 탄소 중립 및 2026년부터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시행되면서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탄소중립 및 RE100 달성을 위한 댁모 신재생에너지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다.이에 2023년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2025년까지 1GW를 목표로 단지개발 지원을 추진 중이며, 향후 2035년까지 공영개발 또는 사업자 공모를 통하여 특화단지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2024년 지역별 전기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대부분의 전기는 외곽 지역에 입지한 발전소에서 생산하여 장거리 송전선로를 거쳐 수도권으로 공급될 예정이다.이러한 전력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정부는 지역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지역 주도형 에너지시스템을 구축하고 특화 지역을 지정해 전력 거래 특례를 적용하며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자와 소비자가 독립적으로 직접 전력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에 포항시는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 선정을 위하여 미래에너지원을 활용한 영일만산업단지, 블루밸리산업단지, 신규 산업단지 내 에너지 자급자족형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산업잔지 내 에너지 소비 집중을 분산시키고 주민들에게 직접 전력을 공급해 지역 내 안정적이고 독립적인 전력을 공급할 것이다.수소연료전지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연료전지 시스템 실증 설비 등 관련 인프라를 신속하게 조성하고 수소환원제철 기술 및 대용량 청록수소 공급시스템을 개발하여 수출 산업화에 필요한 역량을 결집하여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장엔진 AI·디지털 생태계 조성 국가 핵심 동력으로 역할을 해 온 디지털 산업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지역 경제 중추를 담당하던 농.축.수산, 관광, 제조업 등은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을 접목하여 첨단산업으로 재탄생할 수 있으며 청년들이 모일수 있는 디지털 분야 일자리는 지역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항은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디지털의 핵심인 SW기업이 경북에서 202개사로 가장 많은 대표 디지털 도시로서 글로벌 수준의 과학기술 인프라와 포항에서 핵심산업으로 추진중인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첨단산업이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디지털 융합산업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다.포항시는 글로벌적 기술 추세에 대비해 12대 국가 기술전략과 연계한 양자, 첨단모빌리티, 디지털트윈 등 첨단기술 개발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퀀텀시대에 발 맞추어 양자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양자소재 기업 육성을 위한 양자기술 성능시험환경 개발 사업을 추진해 미래산업 패러다임을 주도할 양자 산업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또한 첨단드론 기반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모빌리티 이니셔티브 구축사업에 집중해 첨단 모빌리티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포스텍과 한동대 등 4개 대학에서 한 해 동안 배출되는 젊은 소프트웨어(SW) 인재 2,800명을 활용해 향후 디지털 인재의 폭발적 수요 급증에 대비해 인재양성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특히 올해에는 포항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건립해 AI 인프라의 하드웨어를 마련하고 초고성능 AI컴퓨팅 기반 연구데이터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대용량 데이터의 통합분석을 지원해 AI 생태계 확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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