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의료기업들이 ‘제50회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참가해 총 322건, 1211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과 404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제50회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공동관을 구성하고 지역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이번 전시회 공동관에는 ㈜오스젠, ㈜퍼비스코리아, ㈜빔웍스, ㈜메디피아 4개사가 참여했다.특히 ㈜오스젠은 골이식재, 지혈제 등의 제품을 아랍에미레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튀르키에, 독일 등의 기업과 258만 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을 추진했다.㈜빔웍스는 유방암 진단 AI 소프트웨어를 선보이며 중동국가 및 유럽국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는 등 향후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전망을 밝게 했다.한편 대구시는 글로벌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및 수출 확대를 목적으로 2017년부터 치과분야, 2020년부터 의료기기분야 해외 전시 공동관을 운영하고 있다.또 최근 3년간(2022~2024년) 전시회를 통한 수출계약액은 총 7993만달러에 이르러 지역 의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앞장섰다.최운백 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전시회 대구 공동관 참가를 통해 지역 의료기기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구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수출 중심의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해 전시회 참가 및 마케팅 지원에 적극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