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구미시는 10일 구미시청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추진하는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 공모’에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문화선도산단 네트워크 구축과 문화융합협의체를 구성하고자 관계기관 등과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 공모’사업은 전국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2025년 3개소, 2027년까지 총 10개소의 ‘문화융합 선도 산단’을 선정,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산업단지를 단순히 생산공간이 아닌, 문화와 혁신이 융합된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으로, 노후 공장 리모델링, 야간 경관 개선, 청년 문화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고, 체육시설 부지 조성원가 분양, 기업의 문화·체육 시설을 지역 사회에 개방하도록 유도하는 등의 제도적인 기반도 마련한다. ▲통합 브랜드 개발 랜드마크 조성▲구조 고도화 재생사업 ▲특화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한다.
 
경북도는 침체한 지역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자 공모에 사활을 걸고, 정부 기조에 발맞춰 공모를 통해 총 10개의 세부 사업을 제안한다. 그중 랜드마크 사업은 과거 방직공장이었던 방림 부지를 활용해 특화 공간을 조성한다. 장기간 미사용된 방림 부지를 복합개발해 공공지원시설ㆍ창업공간ㆍ문화시설을 집적함으로써 구미 1산단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구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공모 대응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을 시작했으며 경북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추진을 준비해왔다. 이달 중 공모를 신청할 계획이다.구미시는 '일자리·놀자리·잠자리'를 갖춘 청년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으로 산업단지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첨단 반도체 연구단지 ▲청년문화센터 ▲문화시설 ▲청년 근로자 기숙사 등을 집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놀자리·잠자리’가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산업단지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산단 내 문화시설을 확대해 문화 콘텐츠를 지원하며, 제조와 문화를 융합해 확신시키기 위한 사업은 ‘기업을 위한 경북’을 만드는데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산업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선도산단을 조성해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만족하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산업단지가 단순한 생산시설이 아니라 문화와 경제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청년층이 머물고 싶은 구미만의 차별화된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해 시범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도 공모사업에 도전한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구미시, 구미문화재단,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2024 구미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시범사업’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해 근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