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경북 최초 여성친화도시 3회 연속 지정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포항시는 올 한해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추진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도시를 말하며, 여성가족부가 5년 단위로 성평등 기반 구축이나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 등을 심사해 지정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사업은 단순히 여성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노인, 청소년,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함께 배려하는 광범위한 정책이다. 앞으로도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여성친화정책을 적극 추진해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고 여성들의 사회적 참여 기회를 지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시는 그간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포항형 여성일자리사업 ▲성평등 추진기반 구축 ▲성매매 집결지 정비 및 안심 귀갓길 조성 ▲포항형 빈틈없는 돌봄체계 구축으로 일·가정 양립 지원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대내외적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포항형 여성일자리사업 포항시는 2015년부터 일·가정 양립을 위한 여성 시간선택제 일자리사업엄마참손단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도 시비 32억원을 투입해 총 300여명의 여성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출산·육아 등으로 단절된 여성들의 경력을 이어주는 마중물 일자리 역할뿐 아니라 지역 내 보육 및 복지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행복도우미 일자리사업으로 285명, 어린이집 시간선택형 보조교사 사업으로 435명을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업 지속추진으로 여성경력단절 예방 및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포항형 여성시간선택제일자리 사업인 ‘엄마참손단’의 경우 경북도에서 ‘아이행복도우미’라는 새 이름으로 22개 시군에 확산시킬 정도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사업이다. 또한 경력단절여성의 단기간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하는 ‘일자리 편의점’사업을 올해 첫 시행한다. 단기 일자리를 희망하는 여성과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주 간 일자리를 매칭하고 일자리 매칭을 요청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채용 인원의 인건비 일부 또는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500여 명의 단기 일자리를 알선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포항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직업교육훈련 ▲새일여성인턴제 ▲경력단절예방지원사업 등 경력단절여성의 One-stop 취·창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3년 1550명, 2024년 1600명의 취·창업을 연계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지난해 3월 전국 새일센터 우수기관에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 성평등 추진기반 구축 / 성매매집결지 정비 및 안심 귀갓길 조성 포항시는 2013년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 2021년 경북 최초 양성평등전문요원 임용 등을 통해 성평등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2017년 기초지자체 최초 여성통계를 작성한데 이어 성인지통계를 주기적으로 구축해 양성평등정책의 추진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치안사각지대로 도시미관 저해와 도시이미지 실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성매매집결지에 대한 정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성매매집결지 정비 TF를 구성·운영하고 성매매집결지 내 현장시청(빛나길센터)를 설치해 정비사업 수행을 위한 거점 공간이자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 인식개선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올해 신규사업으로 '여성 1인 가구 등 스마트 안심홈키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안심 귀갓길 조성 사업과 더불어 여성 1인가구의 범죄 예방과 안전한 주거 환경 보장에 앞장 설 계획이다. ◆ 포항형 빈틈없는 돌봄체계 구축으로 일·가정 양립 지원 포항시는 직장맘&아픈아이 SOS 서비스 및 24시 365시간제 보육, 공동육아나눔터 등 빈틈없는 돌봄체계 구축으로 부모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등 저출생 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에 포항시 출생아 숫자가 9년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4년 포항의 출생아 수는 2243명으로 전년 2102명 대비 6.71%(14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출생률 증가 추세가 지속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임신·출산·양육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민관 협력체계 구축 시는 정책수요자인 시민이 주도하는 여성친화정책 추진을 위해 ‘포항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은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위원회 등에 시민 대표로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포항시는 지속가능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참여단 주도로 공모사업을 기획·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포항 내 특수직 여성(9명) 인터뷰를 통한 기록집 ‘선을 넘는 사람들’을 발간했고, 2024년에는 다양한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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