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물 산업의 최신 기술과 정부 정책을 공유하는 올해 상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경주 라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연찬회는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 물 관리 ▲수처리 기술 혁신 ▲지속 가능한 물 정책을 주제로 정부기관, 지자체, 학계, 물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행사 첫날인 13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맑은 물 공급에 기여한 우수 지자체 및 공무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또한 환경 분야 신기술 사례 발표와 우수 기자재 전시회도 열려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이어 14일에는 연찬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주시 공공하수처리장과 수질연구시설 등 선진지 견학이 이뤄졌으며 불국사 등 경주의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됐다.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물 정화 특허기술 및 환경부 환경신기술 인증·검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경주시는 이번 연찬회에서 ‘경주시 물 정화 기술 홍보관’을 운영했다. 경주시의 물 정화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를 추진 중인 ㈜삼우ENG 등과 공동으로 홍보관을 운영하며 GJ-R, GK-SBR 기술을 소개하고 구매 상담회도 진행했다. 이에 상하수도 공무원 및 물 환경 기업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연찬회에서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홍보관을 마련해 경주의 준비 상황을 소개하는 한편, 국내외 물 산업 기업과 APEC 회원국 간 물 관리 기술 협력 및 국제적인 물 산업 발전 방안도 논의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는 지속가능한 첨단 물 관리 기술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연찬회를 통해 혁신적인 물 기술 정책 공유와 안전한 물과 시민이 공생하는 물 기술 선도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