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가정용 청소로봇 및 가정용 서비스로봇 국제표준화 회의를 개최한다.이번 회의는 각 대륙별 순회 개최 원칙(유럽→북미→아시아)에 따라 한국에서 열린다.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국내 시험기관 및 LG전자, 삼성전자, 에브리봇 등 관련기업의 후원으로 국내·외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한다.경희대 임성수 교수가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정용 청소로봇 국제표준화회의(JWG5)에서는 건식 가정용 청소 로봇 표준(IEC 62855-7) 개정과 물걸레 청소로봇 표준(IEC 62885-11) 제정 작업이 진행된다.건식 가정용 청소 로봇 성능 표준은 흡입력 평가 방법(공기 데이터 측정), 구석(Corner) 부분의 먼지 제거 성능 평가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한다.물걸레 청소 로봇 성능 표준에 대해서는 바닥 얼룩 제거 성능 평가 방법 등 평가 항목 구성과 관련 용어 정의 등 제정 작업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다.또 가정용 서비스로봇 국제표준화 회의(WG16)에서는 가정용 이동 로봇 성능 국제표준(IEC 62849) 개정 작업이 진행됐다.가정용 이동 로봇 성능의 연간에너지소비량, 멀티룸 이동 성능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그 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가정용 청소로봇 성능 국제 표준화 회의(JWG5) 간사 역할 수행과 관련 시험평가 결과 발표 등을 통해 국제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이번 회의 결과 등을 활용해 청소로봇 국가 표준(KS B 7303)과 연계해 국내 청소로봇의 우수성이 검증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강철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국제 표준화 회의 주관을 통해 국내 관련 로봇기업의 국제표준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고 국제 표준화 회의체 내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