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경주시가 오는 10월 말부터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첫 공식행사인 1차 고위관리회의(이하 SOM1)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도와 시는 ▲회의실 인프라 구축 ▲지정숙소 서비스 제고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내 의료실 설치 ▲AI기반 종합안내 서비스 기기 도입 ▲경북 경주 홍보관 운영 등을 추진한다.SOM1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4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린다.APEC 준비지원단에 따르면 SOM1은 APEC 정상회의에서 다룰 주요 의제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다. 첫 공식 행사인 만큼, SOM1 기간 동안 APEC 회원국 대표단 2000여명을 비롯해 8000여명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또 이 기간 동안 SOM1 외에도 무역투자위원회와 경제기술협력운영위원회 등 4대 위원회 회의와 기업인이동그룹, 디지털경제조정그룹, 통관절차소위원회 등 24개 회의체를 중심으로 100여 차례 회의가 열린다.도와 시는 SOM1 외에도 문화분야고위급회담(6월)과 정상회의(10월 말)가 경주에서 열릴 예정인 만큼, SOM1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경주가 APEC 정상회의 최적지임을 증명하겠다는 입장이다.이를 위해 준비지원단은 먼저 HICO 내 영상 프로젝터를 국제회의에 적합한 최고수준의 영상시설로 교체하는 등 회의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입출국을 위한 소송거점을 김해공항과 경주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숙소와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잇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준비지원단은 대표단을 위해 5개 호텔을 지정했다. 지정호텔(숙소)에는 안내 인력, 자원봉사자들이 있는 전용 안내데스크를 설치해 통역, 교통 안내, 관광지 소개, 추천 식당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HICO 내 의무실을 설치하고 21개 회원국의 다양한 언어사용에 대한 대응을 제고하기 위해 AI 기반 종합안내 서비스 기기를 도입한다.이어 수송, 관광, 숙박 안내, 행사장 운영지원, 각종 홍보관 및 체험관 등 각 분야분야의 운영을 지원할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고 HICO 내부에 경북-경주 홍보관을 조성해 경북과 경주를 지속 홍보한다.HICO 야외전시장에 조성되는 투명에어돔과 그 인근에는 각종 공연과 전통문화 행사가 열린다. 한옥, 한복, 한식, 한지, 한글 등을 테마로 한 5韓마당을 조성한다. 한복패션쇼, 태권도, 서커스, 화회별신굿 등 다양한 공연이 SOM1 기간 중에 펼쳐진다.경주시 관계자는 “경주는 천년 신라고도의 찬란한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이자 산업발전의 근간을 이룬 곳”이라며 “대표단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