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52회 신라문화제는 2025 APEC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예술제’와 ‘축제’의 이원화는 유지하되, 기존의 봉황대 일원과 함께 쪽샘유적지구와 월정교로 확대돼 진행된다.
 
19일 송호준 부시장의 주재로 열린 신라문화제 자문 회의(‘화백위원회’, 의장 송호준)에는 기존 화백위원 외 경주시의회 박광호 문화도시위원장과 정성룡 부위원장 등이 합류해 신라예술제 개최 시기 조정과 신라문화제의 정체성 부각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또 APEC경주와의 상승효과, 신라문화제 주요 참여 대상과 축제의 전국화와 글로벌화, 경주예술제 지원 확대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됐다.먼저 신라문화제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봉황대 일원과 함께 쪽샘유적지구와 월정교에서 열리는 것으로 결정됐으며, 예술제는 축제에 앞서 9월 중 경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나 추후 예술제 기간은 재조정하기로 했다.경주시와 경주문화재단, 경주예총이 주최주관하는 올해 신라문화제는 25억 여 예산으로 운영되며 신라문화제 대표 주제공연인 ‘화백제전’은 월정교에서 3일간 운영하고 특히 쪽샘지구에서는 ‘APEC경주-실크로드페스타’를 쪽샘지구와 연계한 행사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높은 인파의 밀집도를 해소하고 신라문화제의 외연적 확대와 주요 관광지 방문객 참여를 유도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화백제전이 재추진될 월정교는 서편 하천 지반 보강 공사가 6월 중 완료예정이며 완성도 높은 공연 연출로 경주만의 독창적인 브랜드 개발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쪽샘지구에서는 ‘APEC경주-실크로드페스타’를 연계해 치르며 APEC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 및 사전 분위기 조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진행된다. 축제에 앞서 진행될 예정인 예술제는 시민들이 주체가 되는 행사로 경주예총 공연과 전시, 기타민간위탁사업 등이 경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이틀간 펼쳐지며 APEC-뮤직퀘어와 APEC추진단 지원사업인 경주예총예술제(국악) 등이 봉황대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