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정상회의의 첫 공식행사인 1차 고위관리회의가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 일원에서 열린다. (관련 기사 3면) 1차 고위관리회의(SOM1)는 APEC 정상회의에서 다룰 주요 의제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다. 이번 SOM1에서는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14일간 총 100여 차례의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APEC 회원국 대표단 등 2000여명이 경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앞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22일 SOM1이 열리는 하이코(HICO)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김 부지사는 SOM1이 개최되는 HICO 내부와 야외전시장을 둘러보고, 경북도-경주시 홍보관의 홍보영상 송출 상태와 관광·수송 종합안내데스크에 설치된 AI 기반 안내 서비스 기기를 시연하면서 작동상태를 점검했다. 이어 1층에 준비된 도내 시군 홍보관, 서라벌 천년 시간 여행존을 들러서는 홍보영상 송출 상태와 종합안내데스크의 인공지능(AI) 기반 안내서비스 기기를 시연했다.HICO 야외전시장에서는 투명에어돔과 환영‧오감마당 등의 각종 부스를 둘러보며 안전 상황을 점검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SOM1을 기점으로 APEC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만큼 차질없이 행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SOM1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가 정상회의의 성공으로 연결되는 만큼, 이번 SOM1 회의의 철저한 준비로 대표단들이 경주에 대해 좋은 첫인상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주낙영 시장은 “이번 고위관리회의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개최 여부를 가늠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회의에는 ICT 강국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최고속 인터넷망과 자동음성통역기, AI 기반의 안내시스템 등 최신 첨단기술을 활용하는데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고위관리회의는 SOM(비공식) SOM1, SOM2, SOM3 등 네 번에 걸쳐 진행된다.첫 비공식 행사였던 SOM은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렸으며, 오는 5월 제주에서 SOM2가, 7~8월에는 인천에서 SOM3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