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이하 공단)가 안동시, 영양군, 봉화군 거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하수관 무상 점검‧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생활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28일 공단에 따르면 노후 하수관의 통수 불량이나 누수로 인해 유해균과 하수 가스가 실내로 유입되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지만 약 50만원 상당의 수리비 부담으로 이를 미조치하는 사례가 많았다.이에 공단은 지난 2016년부터 가옥 내 하수관 막힘 민원을 해결하면서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자체 및 운영사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소요 인력과 장비, 예산을 확보하는 등 공단의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지난해까지 총 311건의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주요 서비스로는 오수받이 내 트랩 설치, 자가펌프장의 선제적‧주기적 관리, 가옥 내 하수관 점검, 하수관 배수불량 통수 등이 있다. 이는 국민 생활환경과 직결된 사항으로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노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요한 활동이다.최근 서비스를 이용한 영양군 영양읍 거주 A씨는 “최근 집안에 배관이 막혀 화장실 물이 안 내려가 악취가 심해 생활이 매우 불편했었는데 영양군과 한국환경공단이 적극적으로 나서 무상으로 배관 보수공사까지 해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황승만 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장은 “이 서비스를 통해 농·산촌 지역의 정주여건이 개선됐고 지속적인 국민 밀착형 서비스 제공으로 취약계층의 보건환경 개선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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