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이달부터 진행되는 읍성 생생나들이 등 3개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올해 국가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개시한다.경주읍성 생생나들이는 경주 읍성을 중심으로 문화유산의 미래 가치를 지역민과 참가자가 직접 만들어 가는 특화 행사다.그중 대표 프로그램인 ‘쓰담 역사탐험대’는 어린이·청소년이 포졸 복식을 하고 읍성 순라를 하며 문화유산과 지역사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또 폐목을 활용한 호패 만들기(업사이클링), 쓰담(플로깅), 환경 신문고 체험은 기후위기 대응 동참을 유도한다.행사는 이달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14회 실시된다. 사전 예약제로 진행됨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경주문화유산활용연구원(054-773-2988)으로 문의하면 된다.신라문화원은 운곡서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서원 활용사업인 ‘구름계곡, 물따라 바람따라’와 ‘경주 세계문화유산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 참가자를 이달부터 모집한다. 구름계곡, 물따라 바람따라는 운곡서원의 인문·지리적 의미를 조명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훈장이 몰입감 넘치는 해설과 탐방, 붓글씨와 다도 예절 배우기를 통해 선비의 마음을 체험할 수 있다.지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경주 세계문화유산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은 이달 개강식을 시작으로 16주간 지역 구석구석의 유적지를 답사하며 문화유산의 숨은 이야기와 가치를 깊이 있게 알아볼 수 있다.특히 유료·사전 예약제로 진행하는 만큼 프로그램 질을 확보해 참가자의 만족도와 집중도를 높일 방침이다.더불어 시민 해설사 양성 과정과 지역민 역량 강화 과정은 향후 APEC 정상회의 전후 지역을 방문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경주 멋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신라문화원(054-777-1950)에 전화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경주시는 올해 문화유산 활용 18개 사업에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라며 “지역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유산 행사에 시민 여러분들의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 많이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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