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준비지원단은 정상회의에 활용하고자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94점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설문조사는 5개 분야(수송, 숙박, 문화공연, 관광, 시설‧운영지원)로 구성, SOM1 참가자 평균 485명이 참여했으며 평균 점수는 94점(수송 94점, 숙박 92점, 문화공연 93점, 관광 96점, 시설‧운영지원 95점)으로 전 분야에서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경주 HICO 일원에서 열린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는 28개 회의체에 100여 차례 회의가 있었으며 21개국 대표단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이 호평을 함으로써 당초 소규모 지방 도시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대한 우려를 종식했다는 평가다. APEC준비지원단과 외교부 APEC준비기획단이 제1차 고위관리회의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우선시한 것은 대표단이 회의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과 경북-경주다움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회의실 기반 구축은 물론 수송, 숙박, 의료, 질서유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노력을 기울였다. 문서 없는 회의를 표방하는 APEC을 위해 HICO 내 영상 프로젝터를 국제회의에 적합한 최고 수준의 영상시설로 교체했다. 긴 입국 여정에 자칫 피로해질 것을 대비해 김해공항→보문, 경주역→보문 노선 배차 간격을 30분 단위로 운영해 대표단 편의를 높였다. 5개 지정호텔에는 전용 안내데스크를 설치해 대표단의 요구사항 대응, 셔틀 안내, 관광지 소개 등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했다. 라마단 기간에는 행사장 케이터링으로 무슬림을 위해 이프타르를 제공하는 섬세함도 빛났다.또 의무실 운영, 경비, 질서유지, 건물안전진단, 화재예방, 대테러 활동 지원, 유해화학물질 유·누출 사고 대비, 식음료 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철저한 안전관리로 한점의 사건․사고 없는 행사를 치러냈다.HICO 1층에 위치해 우아하고 세련된 한국적 전통미를 살린 실내장식과 LED 미디어월을 융합적으로 공간 설계한 경북-경주홍보관과 야외전시장에 설치된 지름 20M∼25M∼20M의 연결된 투명 에어돔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은 각 국 참가단들을 매료시켰다. 각종 행사와 공연, 전시 행사도 참가단들의 찬사를 받았다.    자원봉사자들의 활약도 행사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5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신라복을 모티브로 한 유니폼을 착용하고 공항과 경주역, 터미널, 셔틀버스, 호텔, HICO 내부, 야외전시장, 주요 관광지 등 모든 곳에서 환한 미소로 대표단을 맞이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경주와 경북,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기에 이번 고위관리회의 성공개최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가을 세계가 경북-경주에 놀라도록 정상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APEC 핵심과제로 선정된 AI와 인구 문제는 우리 경북도가 주도하고 있는 의제로 APEC이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협력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