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포항시의회 임시회에서 함정호 의원이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함 의원은 오천읍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의원으로, 포항시의 환경 문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두 가지 주요 사안에 대해 언급했다.첫째, 함 의원은 네이처이엔티의 폐기물 처리시설 부지 조성 공사에 대해 강력히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공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섬유슬러지 악취와 독성 물질이 오천읍 주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폐기물 매립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취를 막기 위한 방어막이 전혀 설계되지 않은 상태"라며, 포항시가 즉각적인 행정조치를 통해 공사를 중지하거나 개선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둘째, 함 의원은 포항환경출장소의 재설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현재 포항시에는 환경출장소가 없어 대기오염 단속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주민들이 지속적인 악취와 미세먼지, 대기오염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환경출장소의 재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포항시는 대구지방환경청과 협력하여 환경출장소 재설치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즉시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함 의원은 2009년 포항환경출장소 폐지 이후, 환경 민원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환경오염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긴급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포항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번 발언은 포항시의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빠른 대응을 촉구하는 발언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