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지난 2월 28일 경산지식산업지구 유통상업시설용지(10만9228㎡/3만3000평)에 대해 한무쇼핑과 경산지식 산업개발측이 분양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2028년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 입점을 위한 순항을 시작했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하양읍 대학리, 와촌면 소월리 일원에 115만평 규모로 조성중이며 2008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현재 약 170여개 기업, 7개 국책연구 기관을 유치해 경산의 대표적인 산업단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2012년 최초 개발방향 지정 이후 13년이 지난 현재까지 장기간 사업이 진행되면서 당초 경제자유구역 지정목적인 고부가가치서비스업과 해외자본 등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중소기업 위주의 업종 배치 및 다양한 일자리 부족으로 기존 개발방향을 유지할 시 경산지식산업지구는 10~20년 뒤 기존 노후화된 산단처럼 대개조가 필요할 것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지식산업지구 내 열악한 정주여건 등으로 인해 수도권으로의 청년 인력 유출이 가속화 됐고 이와는 반대로 입주 기업측에서는 인력난에 허덕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져 기존 개발계획의 대규모 수정이 필요하게 됐다. 이에 따라 조현일 경산시장은 2022년 민선8기 취임 이후 지구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서비스와 유통의 기능을 포함한 복합 경제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자급자족 복합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해 왔으며, 중앙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경산지식산업지구 유통상업시설용지 변경과 대형 쇼핑몰 유치의 필요성 설명에 총력을 기울였다.
경산시는 주민의견 청취와 주민설명회를 거친 뒤 범시민 서명 운동을 전개해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를 위한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16만여명 서명부를 건의서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해 경산시의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으며, 2022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제19차 개발계획 변경안을 제출했으나 2023년 12월 심의위원회 결과 유통상업시설용지 변경내용은 보류 결정됐다. 따라서 경산시에서는 보류 사유를 면밀히 검토하고 산업부와 수차례 협의 보완과정을 통해 개발계획의 당위성과 필요성, 구체성을 보완했으며 특혜 소지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지난해 4월 산업부로부터 제21차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얻었다. 또한 후속 행정절차인 제26차 실시계획 변경을 추진해 같은해 12월 변경을 완료하고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이렇듯 경산시의 노력과 경산시민의 염원이 결실이 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한무쇼핑과 신세계사이먼이 동시에 입찰에 참가해 입찰 기준가 565억원을 훨씬 상회하는 994억5000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이는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프리미엄 아웃렛 부지의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 판단되며 향후 사업성 측면에서도 현대백화점측에서 대구경북권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긍정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생각된다. 경산시에 입점할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은 방문객들이 단순히 쇼핑만 하고 떠나는 공간이 아니라 장시간 체류할 수 있도록 문화·여가가 어우러진 복합시설을 확충하는 등 쇼핑·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며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가족친화 시설물 설치 및 매장 동선 배치 등을 통해 교외형 아웃렛 매장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조성할 방침이다.
 
또 10만9228㎡의 넓은 부지면적을 활용해 매장 내 김포 현대 아웃렛과 같은 수변공간 조성 등 교외형 복합 아웃렛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타지역 아웃렛과의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무쇼핑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칠 계획이다. 2028년 프리미엄 아웃렛 개점 이후 연간 800만명의 쇼핑 관광객들이 경산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프리미엄 아웃렛 부지를 중심으로 주변의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내 장시간 체류할 수 있도록 경산 시티투어버스와 지역의 대표적 관광지인 갓바위와의 연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리고 인근 상업용지에 다양한 테마시설을 유치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인근의 소월지를 관광 자원화하는 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특히 경산시는 이번 아웃렛 유치를 시작으로 주변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아웃렛을 찾는 쇼핑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청통와촌IC와 경산지식산업지구(아웃렛 부지)를 잇는 연결도로를 개설하기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중에 있으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의 협의를 통해 국군대구병원 에서 경산지식산업지구까지 이어지는 진입도로의 조속한 개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 교통체계를 개편해 피크시간대 차량정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한무쇼핑㈜는 경산지식산업개발과의 용지 분양계약 체결 이후 실시설계를 위한 기본구상에 들어가 약 1년여간의 설계를 마치고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경산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며 약 2년여간의 공사기간을 통해 2028년 최대규모의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개점할 예정이다.
한무쇼핑은 현대백화점이 최대지분을 소유한 알짜 계열사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킨텍스점, 충청점을 비롯해 ‘김현아’로 불리는 김포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스페이스원 (남양주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풍부한 아웃렛 운영 경험을 토대로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 또한 성공적으로 개점해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경산시에서는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10만9228㎡ 면적의 땅에 경산시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이번 한무쇼핑의 분양 계약 체결을 환영하며 경산시의 미래 성장을 위한 파트너로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8년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의 성공적인 개점을 위해 시 차원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