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중년사관학교 2025학년도 4기 입학식이 지난 4일 옛 신라백화점 6층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권영해 건국회 중앙회장(전 국방부장관, 명예총장)을 비롯한 강호원 사관학교 이사장, 임활 경주시의회 부의장, 경주지역 시·도의원, 정동식 경북상인연합회장, 이상덕 사관학교 부총장, 각급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에서는 연주와 음악으로 재학생들이 신중년사관학교에서 배운 기량을 발휘했다.
 
신입생 대표는 입학 선서를 통해 앞으로의 학교생활에 대한 포부를 다졌다. 신중년사관학교는 60세 이상 경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은퇴 후 인생 2막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권영해 명예총장은 인사말에서 "신중년사관학교 신입생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신중년사관학교는 노년층에게 지속적인 학습 기회와 사회적 교류의 장을 마련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은퇴 후에도 끊임없는 배움과 사회적 활동으로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어 인기 있는 전국적인 조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중년사관학교는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노년층의 사회적 고립 방지와 자아실현을 돕는 종합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지도자로서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입학생들은 4년간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공통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또 스마트폰 활용법, 라인댄스, 탁구, 트로트, 파크골프, 시니어모델 등 다양한 선택과목 중에서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배울 수 있다.
 
경주 신중년사관학교의 노년층 대상 교육 프로그램은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들의 사회 참여와 평생학습을 장려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