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일이 오는 6월 3일(화요일)로 결정된 것으로 7일 확인됐다.정부 관계자는 이날 8일 열리는 정례 국무회의에서 이런 안건을 상정하고 대선일을 확정·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선거일 지정의 경우 국무회의를 거쳐야 한다는 명확한 법적 근거는 없다"면서도 "중요한 안건인 데다 선거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문제도 있어 국무회의에서 의결을 거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오는 14일까지 대선일을 확정해야 한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박 전 대통령 탄핵 5일 만인 3월 15일에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해 차기 대선일을 5월 9일로 확정해 공고한 바 있다.오는 6월 3일로 선거일이 확정되면 5월 10일과 11일 대선 후보 등록 절차가 시작되고,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된다. 29일과 30일엔 사전투표가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