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오는 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이 지사는 7일 "오는 9일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방문한 뒤 오후 2시 국회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지사는 그동안 주변에서 출마 권유가 많아 출마를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 지사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너지는 나라 보고만 있겠습니까"라며 "모두 일어나서 자유 우파의 힘으로 다시 초일류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자"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저부터 온몸을 바치겠다"며 대선 출마 의사를 표시한 바 있다.
 
또 "우리당 경선도 '미스트롯' 형식처럼 전국을 순회하며 자유우파 승리 여론을 형성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경선 방식까지 제안했다.이 지사는 "산불 복구가 시급한 상황에서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질문에 "산불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한 예산, 특별법 마련 등 지금부터의 복구 사업은 거의 대부분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뤄진다. 지방정부로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산불 복구는 물론 행정통합,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등 지역 현안 문제는 대통령이 되면 더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도지사직은 내려놓지 않고 휴가를 이용해 국민의힘 경선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