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던 의성에서 또다시 산불이 났으나 큰 불길을 잡고 진화했다.
 
8일 오후 1시 54분께 경북 의성군 춘산면 금천리 늑두산 자락에서 산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임차 헬기 5대, 인력 69명, 차량 등 장비 14대를 출동시켜 큰 불길을 잡았다.소방 관계자는 "주불을 거의 진화했으며, 산불이 추가로 확산할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산림 당국은 남은 불씨를 끄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같은 날 오후 3시 11분께 경북 구미시 도개면 월림리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해 헬기 12대와 인력 66명 등을 투입, 진화 작업에 나섰다.
산불이 발생한 곳 인근에는 민가가 있으나 이날 오후 현재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미시는 "도개면 월림리, 가산리, 용산리, 동산리 마을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를 바란다"고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산림 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