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이재명 빅텐트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대선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28일 문재인 정부 최장수 국무총리이자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이 상임고문은 “다음 달 11일 마감인 대선 후보 등록을 위해 당 차원에서 실무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그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하면 자신이 돕겠다고 말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돕겠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며 “위기극복, 정치개혁, 사회통합이라는 세 가지 과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를 따져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이 상임고문은 아직 한 대행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거나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으며 향후 만날 계획도 미정이라고 덧붙였다.새미래민주당은 당 체제를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이낙연 전 총리와 함께 가짜 민주당을 넘어 진짜 민주당을 재건하고, 국민 화합의 정치개혁을 해내겠다”고 밝혔다.이어 “품격과 미래 비전, 위기관리 능력과 경험을 갖춘 이낙연 전 총리의 출마를 국민과 당원과 함께 빈틈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1%도 안 되는 원외 정당의 한계를 뚫고 여기까지 온 것은 당원동지들의 열정과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한 기대 덕분이다. 대한민국의 상식과 미래를 지키기 위한 여정에 국민과 당원의 뜨거운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이 상임고문은 2000년 16대 총선을 앞두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를 받아 전남 영광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9대 국회까지 총 4선 의원을 지냈으며, 전남지사, 문재인 정부 국무총리 등을 역임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서울 종로구에 출마해 당선되며 5선 고지에 올랐다.2020년 8월 전당대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선출됐고, 2021년 3월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재명 당시 후보와의 경선에서 최종 2위에 그치며 낙선했다.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는 새로운미래 창당에 참여했다. 광주 광산을에 출마해 6선 도전에 나섰지만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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